대전 아파트 매매가격, 올 들어 가장 낮은 하락률 보여

백운석 기자 2023. 3. 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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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둘째주 매매·전세가 동향…대전 -0.27%·-0.51% 충남 -0.25%·-0.30%
매매는 유성·동구, 홍성·계룡…전세는 서구·유성, 서산·계룡시 하락세 두드러져
대전시내 아파트단지 모습. 2022.9.1/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부동산시장에 여전히 찬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3월 둘째 주에도 대전·충남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은 동반 하락했다.

대전의 매매가격은 낙폭이 크게 축소되며 한 주간 올 들어 가장 낮은 변동률을 보였다.

매매가는 대전 유성과 동구·충남 홍성과 계룡, 전세가는 대전 서구와 유성·충남 서산과 계룡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한국부동산원의 2023년 3월 둘째 주(13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충남의 주간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 변동률은 대전 -0.27%·-0.51%, 충남 -0.25%·-0.30%를 기록했다.

한 주간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0.44%→-0.27%)은 전주보다 크게 축소됐다. 이는 -0.4%대의 변동률을 보인 그동안과 대조적으로 한 주간 0.2%대의 하락률을 기록하기는 올 들어 처음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5대 광역시 가운데 대구(-0.40%)가 가장 많이 하락했고 울산(-0.37%), 부산(-0.34%), 대전(-0.27%), 광주(-0.24%) 순으로 떨어졌다.

반면 대전의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0.49%→-0.51%)은 전주 대비 소폭 확대됐다. 수도권을 제외한 5대 광역시 중 울산(-0.61%)이 가장 많이 내렸으며 대구(-0.54%), 대전(-0.51%), 부산(-0.45%), 광주(-0.27%)가 뒤를 이었다.

한 주간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0.24%→-0.25%)은 전주보다 소폭 확대됐다.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 지방 가운데 충남(-0.25%)이 가장 많이 떨어졌고 충북(-0.22%), 경북(-0.21%), 전북(-0.17%), 전남(-0.15%), 제주(-0.13%), 경남(-0.12%), 세종(-0.11%), 강원(-0.10%) 순으로 하락했다. 매주 전국 1위의 변동률을 보이던 세종의 낙폭이 크게 축소된 것은 눈에 띈다.

반면 충남의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0.36%→-0.30%)은 전주보다 소폭 축소됐다.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 지방 가운데 충남(-0.30%)이 가장 많이 내렸으며 충북(-0.24%), 전북(-0.22%), 세종·경북(-0.21%), 전남(-0.18%), 제주(-0.15%), 경남(-0.14%), 강원(-0.09%)가 뒤를 따랐다.

전주 대비 한 주간 전국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 변동률은 -0.26%·-0.41%, 5대 광역시는 -0.33%·-0.47%, 기타 지방은 -0.24%·-0.32%로 낙폭이 전주보다 줄었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5개구 전 지역이 하락했다. 유성구(-0.34%)가 가장 많이 떨어졌고 동구(-0.29%), 서구(-0.25%), 중구(-0.24%), 대덕구(-0.16%) 순으로 하락했다.

대전의 아파트 전세가격도 전 지역이 내렸다. 한 주간 서구(-0.68%)가 가장 많이 떨어졌으며 유성구(-0.58%), 중구(-0.43%), 동구(-0.26%), 대덕구(-0.23%)가 뒤를 이었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 역시 전 지역에서 내렸다. 한 주간 홍성군(-0.78%)이 가장 많이 하락했고 계룡시(-0.43%), 아산시(-0.38%), 서산시(-0.30%), 당진시(-0.25%), 공주시(-0.22%), 천안시(-0.18%), 보령시(-0.10%), 논산시(-0.04%), 예산시(-0.02%) 순으로 떨어졌다.

충남의 아파트 전세가격도 전 지역에서 내렸다. 서산시(-0.50%)가 가장 많이 하락했으며 계룡시(-0.45%), 당진시(-0.38%), 예산군(-0.34%), 홍성군(-0.31%), 보령시(-0.30%), 천안시(-0.29%), 공주시(-0.16%), 논산시(-0.05%), 아산시(-0.03%)가 뒤따랐다.

지난 13일 기준, 주택수급을 나타내는 매매 및 전세 수급동향을 보면 대전이 70.2와 66.5, 충남은 87.5와 86.1을 기록했다. 수급동향은 수요와 공급의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로 0에 가까울수록 공급 우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 우위, 100에 가까울수록 수요와 공급이 비슷함을 의미한다.

대전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아파트 매매와 전세시장 분위기는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란 기대심리가 팽배해 있어 하락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당분간 반전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ws966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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