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 강사’가 꼽은 챔피언결정전 변수 “우리은행이 우위지만…”

최창환 2023. 3. 1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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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타 강사' 구나단 인천 신한은행 감독이 객원 해설위원을 맡는다.

이미 한 차례 객원 해설위원을 경험해본 적이 있지만, 챔피언결정전은 또 다른 무대인 만큼 선뜻 제의를 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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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일타 강사’ 구나단 인천 신한은행 감독이 객원 해설위원을 맡는다. 이미 한 차례 객원 해설위원을 경험해본 적이 있지만, 챔피언결정전은 또 다른 무대인 만큼 선뜻 제의를 수락했다.

아산 우리은행과 부산 BNK썸은 오는 19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구나단 감독은 1차전서 객원 해설위원을 맡아 남현종 캐스터, 김은혜 해설위원과 함께 중계를 진행한다. 경기는 오후 2시 25분부터 KBS1을 통해 생중계된다.

구나단 감독은 “방송에서 연락이 왔는데 한 번 해보면 재밌을 것 같아서 수락했다. 심각하게 진행해야 하는 건 아니니까 부담은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구나단 감독은 이어 “이렇게라도 챔피언결정전에 가보게 됐다(웃음)”라며 농을 던졌다.

구나단 감독은 지난해 8월 열린 퓨처스리그에서도 객원 해설위원을 맡은 바 있다. 당시 WKBL 6개 팀 감독 모두 객원 해설위원으로 나서 자신이 맡고 있는 팀의 선수들을 또 다른 시야에서 지켜봤다.

구나단 감독은 “내가 우리 팀 경기를 해설하니 이상하더라. 우리 팀이 잘못된 부분을 얘기해야 하다 보니 생각이 많았다. 그래서 머리로 생각하는 것과 말이 다르게 나왔다. 챔피언결정전은 3자 입장에서 하니 재밌을 것 같다. 서로 어떻게 준비했을지 궁금하기도 해서 맡게 됐다. 김은혜 해설위원과 함께 해서 다행이다. 워낙 중계를 잘한다. 부담 갖지 말고 감독 입장에서 보이는 부분만 얘기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으로는 아쉬움도 남을 터. 신한은행은 정규리그 막판까지 치열한 2위 경쟁을 했지만, 막바지에 4위로 내려앉아 4강에서 우승 후보 우리은행을 만났다. 신한은행은 플레이오프에서 스윕을 당해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아쉽지만 상대가 우리은행이었다. 최선을 다했다”라고 플레이오프를 돌아본 구나단 감독은 “BNK썸은 선수 구성이 다른 팀이니까 나와는 다르게 우리은행과의 경기를 준비했을 것이다. 기대가 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일타 강사’는 챔피언결정전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 구나단 감독은 “우리은행 전력이 압도적으로 좋은 건 사실이다. 우위에 있는 우리은행이 (우승 확률)80%를 안고 있다고 생각한다. BNK썸 역시 안혜지, 이소희 등 능력 있는 가드들이 있지만 매치업 상대가 만만치 않다”라고 견해를 남겼다.

물론 언제든 이변이 일어날 수 있는 게 프로스포츠다. 구나단 감독은 “BNK썸의 가용 인원이 적지만 우리은행도 마찬가지다. 벤치 전력은 비슷하다. 우리은행이 유리한 입장이지만, 시리즈가 길어지면 젊은 선수들이 유리한 부분도 있을 것이다. 우리은행은 초반에 강하다. BNK썸이 이 구간을 어떻게 버티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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