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형이 성장 과정, 짠하더라고요”

최서진 2023. 3. 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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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감독이 함께 했던 변준형의 성장 과정을 돌아봤다.

변준형은 김승기 감독의 엄격한 지도를 받으며 화려한 스텝백 슛과 드리블 등을 연마하며 공격형 가드로 성장했다.

2021-2022시즌 챔피언 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김승기 감독은 변준형에게 스텝백 슛 자유이용권을 선물했다.

변준형의 성장은 김승기 감독이 KGC를 떠난 뒤에도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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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김승기 감독이 함께 했던 변준형의 성장 과정을 돌아봤다.

김승기 감독은 올 시즌 고양 캐롯 감독으로 부임하기 이전, 2016년부터 안양 KGC 사령탑으로서 팀을 이끌었다. 2016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변준형을 선택했고, 첫 시즌부터 출전 시간을 부여하며 변준형 키우기에 나섰다.

변준형은 김승기 감독의 엄격한 지도를 받으며 화려한 스텝백 슛과 드리블 등을 연마하며 공격형 가드로 성장했다. 또한 주전 가드 이재도가 2020-2021시즌 후 창원 LG로 이적하자 변준형에게 운영을 맡겼다. 변준형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성장했다.

2021-2022시즌 챔피언 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김승기 감독은 변준형에게 스텝백 슛 자유이용권을 선물했다. “스텝백도 마음대로 하라고 했기에 잘할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평소 변준형의 플레이에 다소 아쉬움을 드러냈던 것과는 다른 모습. 변준형의 성장을 인정하는 믿음이었다. 아쉽게도 우승컵은 서울 SK에게 내줬다.

김승기 감독은 최근 변준형과 함께했던 시절이 담긴 영상을 봤다. “영상 보니까 변준형과 나와 있었던 일이 나오더라. 지금까지 있었던, 내가 막 혼내고 그랬던 부분들이 나오는데 굉장히 짠하더라.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을 때는 터치하지 않았다. 엄청난 근성을 가졌고, 이기려는 마음이 생겼기에 (마지막에는) 얘기하지 않았다.” 김승기 감독의 말이다.

변준형의 성장은 김승기 감독이 KGC를 떠난 뒤에도 계속됐다. 올 시즌 MVP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리그 정상 가드로 거듭났다. 평균 30분 7초를 뛰며 14.3점 2.6리바운드 5.2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리그 어시스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어떤 부분이 특히 짠했는지 묻자 김승기 감독은 “성장하는 것도 그렇고, 영상에 다시는 볼 수 없는 조합이라는 식으로 나오던데 그걸 보니까 짠했다. 마지막에는 이정현을 그렇게 키워달라는 말이 나온다. 충분히 그렇게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 사진_점프볼 DB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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