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신인 염유성이 느낀 프로 데뷔 시즌은?

대구/배소연 2023. 3. 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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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엔트리에 들어가는 것부터 차근차근히 해 나가고 싶다." 한국가스공사 신인 염유성(21, 186.5cm)의 다음 시즌 목표다.

단국대 출신 염유성은 2022 KBL 국내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8순위로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지명을 받았다.

다음 시즌을 위해 염유성은 "일단 몸부터 만들고 싶다. 그 다음 나의 장점이었다가 단점이 된 듯한 슛도 빨리 잡았으면 한다"며 "다음 시즌 목표는 엔트리에 들어가는 것부터 차근차근히 해 나가고 싶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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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배소연 인터넷기자] “목표는 엔트리에 들어가는 것부터 차근차근히 해 나가고 싶다.” 한국가스공사 신인 염유성(21, 186.5cm)의 다음 시즌 목표다.

단국대 출신 염유성은 2022 KBL 국내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8순위로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지명을 받았다. 대학 리그에서 단국대의 득점을 책임지던 염유성은 어깨 재활, 독감 등의 문제로 출전이 미뤄지며 1군 데뷔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염유성은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었는데 몸 관리를 제대로 못 해서 기회를 못 받은 게 너무 아쉽다. 그래서 살짝 후회된다”며 막바지로 흘러가는 데뷔 시즌을 되돌아봤다.

2022 KBL D리그에서 프로의 첫발을 내디딘 염유성은 7경기 평균 32분 45초 출전해 13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후 염유성은 지난해 12월 18일 원주 DB와의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정규리그 무대 데뷔까지 했다. 염유성은 4쿼터 DB와 76-106으로 점수 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교체로 투입되어 4분 27초 동안 2점을 올렸다. 

이날 경기 후 1군 엔트리에 들기까지 약 3개월이 걸렸다. 지난 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가스공사와 고양 캐롯의 경기에서 정효근이 발목 인대 부분 파열로 이탈하며 엔트리에 공백이 생겼다. 그 공백을 염유성이 채웠다. 엔트리에 이름은 올렸지만, 출전 기회는 받지 못했다.

염유성은 11일 수원 KT와의 홈 경기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스타팅 라인업에 본인의 이름을 새겼다. 선발로 출전한 염유성은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스틸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고 가스공사 유도훈 감독의 바람대로 공격에서도 3점슛을 다섯 번 시도하는 등 적극성을 드러냈다. 염유성은 17분 47초 동안 뛰며 3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83-86으로 패하며 승리를 거두진 못했지만, 염유성에게는 올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염유성에 대해 “경기 체력이 D리그를 뛰었다고 해도 몇 번 움직이다가 힘들어하는 걸 보였다. 공격에서는 더 발전하고, 잘 할 수 있는 선수라고 믿고 앞으로 키워야 한다”고 평가했다.

염유성은 11일 경기 후 14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했다. 경기 전 유도훈 감독은 “선발로 내보내서 공격적인 면에서 자신감 있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본인이 해줘야 한다”며 염유성에게 바라는 점을 밝혔다. 염유성은 이날 12분 54초 동안 4점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3경기(평균 11분 43초)를 출전한 염유성은 프로와 대학 리그의 차이를 묻자 “들어가자마자 위압감이 달랐던 것 같다. 원래 대학 리그 경기를 뛸 때는 긴장을 조금 했었다. 하지만 프로는 딱 들어오자마자 나 자신이 위축되는 게 느껴졌다”며 “위축되는 느낌을 받았지만 몇 번 뛰고, 빨리 적응하려고 털어내니까 그나마 조금 나아졌다”고 어느 정도 프로에 적응했다고 답했다. 

어느덧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가스공사는 4경기만 남겨놓았다. 29일 전주 KCC와 경기를 끝으로 가스공사는 60일간 휴식을 갖는다. 염유성은 “아직 계획이 없다. 이렇게 오래 쉬는 건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형들에게 물어보면서 계획을 짜고 있다. 그런데도 아직 잘 모르겠다”고 했다.

다음 시즌을 위해 염유성은 “일단 몸부터 만들고 싶다. 그 다음 나의 장점이었다가 단점이 된 듯한 슛도 빨리 잡았으면 한다”며 “다음 시즌 목표는 엔트리에 들어가는 것부터 차근차근히 해 나가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_점프볼 DB(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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