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 85% 목표…우리는?

김해솔 2023. 3. 18. 10: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출생아가 급감하고 있는 일본이 남성 육아휴직 사용 장려에 나섰다.

기시다 총리는 남성의 육아 참여를 촉진하고자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 정부 목표를 2025년 50%, 2030년 85%로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1년 일본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14%에 그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육아휴직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기업별 사용 현황을 공개하고 근로자의 육아휴직 사용 촉진 체제를 정비하는 중소기업 지원을 검토하기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달 24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 계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출생아가 급감하고 있는 일본이 남성 육아휴직 사용 장려에 나섰다. 저출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다.

18일 아시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17일 기자회견에서 "2030년대가 되기 전 6∼7년이 저출산 경향을 반전시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사회 전체의 의식, 구조를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일본의 출생아 수는 79만9728명이다. 일본의 연간 출생아 수가 80만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기시다 총리는 남성의 육아 참여를 촉진하고자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 정부 목표를 2025년 50%, 2030년 85%로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2025년 일본 정부의 목표는 30%였다. 지난 2021년 일본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14%에 그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육아휴직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기업별 사용 현황을 공개하고 근로자의 육아휴직 사용 촉진 체제를 정비하는 중소기업 지원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산후 일정 기간 부부가 함께 육아휴직을 사용할 경우 육아휴직 급여에 대해서는 사회보험료를 면제해 실질적으로 휴직 전 임금의 100%가 되도록 하기로 했다.

정부는 기시다 총리 발표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저출산 대책을 정리해 이달 말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지난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4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4.4%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가리키는 조출생률도 전년에 비해 0.2명 감소한 4.9명으로 나타났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