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아니었나?…호날두 포르투갈 국대 복귀, A매치 최다출전 신기록도 조준
유럽을 떠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가 다시 한 번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18일 이달 리히텐슈타인과 룩셈부르크를 상대로 치르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예선에 참가하는 대표팀 소집명단(26명)을 발표했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이 막을 내린 뒤 부임한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신임 감독은 예상과 달리 불혹을 앞둔 호날두를 소집했다.
호날두는 월드컵 당시 기량 저하를 여실히 드러내면서 페널티킥(PK)으로 1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특히 토너먼트에선 선발이 아닌 백업 멤버로 전락했다.
이에 대해 마르티네스 감독은 “나는 선수의 나이를 보지 않는다. 호날두를 제외한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면서 “호날두는 매우 열정적인 선수로, 그와 함께한다는 것은 팀에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이번 소집을 통해 A매치 최다출전 신기록 달성을 기대하게 됐다. 현재 A매치 196경기(118골)에 출전한 그는 쿠웨이트의 바데르 알 무타아와 A매치 최다출전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호날두가 1경기만 더 출전해도 새로운 역사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또 이번 예선에서 자신의 기량을 입증한다면 사상 첫 A매치 200경기 출전이라는 꿈도 이룰 수 있다. A매치 100경기만 출전해도 ‘센추리 클럽’이라 찬사를 보낸다는 점에서 놀라운 기록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에 입단한 호날두는 9경기에서 8골을 기록하고 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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