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2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동시 감염 사례 첫 확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에서 서로 다른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동시 감염된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산하 건강시보가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는 전날 "충칭 의과대 부속 제3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감염 환자에게서 서로 다른 2개의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2개의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에 동시 감염된 사례가 보고된 것은 중국에서 처음이라고 건강시보는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에서 서로 다른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동시 감염된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산하 건강시보가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는 전날 "충칭 의과대 부속 제3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감염 환자에게서 서로 다른 2개의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작년 12월 23일 식욕 부진 증세를 보였고, 같은 달 29일 기침이 나는 등 증세가 악화해 유전자증폭(PCR)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오한과 고열 등 병세가 악화하자 올해 1월 4일 충칭시 윈향현의 중의원에 입원했지만, 차도가 없던 이 환자는 이틀 뒤 충칭 의과대 제3부속병원으로 옮겨졌고, 이날부터 지난달 12일까지 실시한 PCR 검사에서 8차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연구진은 지난달 14일 이 환자에게서 검체를 채취, 분석한 결과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2.48과 BF.7.14에 모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2개의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에 동시 감염된 사례가 보고된 것은 중국에서 처음이라고 건강시보는 전했다.
현재 충칭에서 유행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우세종은 BA.5.2.48로, 감염자의 90%를 차지하며, BF.7.14 감염률은 3.8%에 불과하다.
연구진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의 동시 감염 및 재조합에 대한 모니터링과 대책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다양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한 지역에서 동시에 확산할 수 있는 위험이 커짐에 따라 면역력 결핍 개체군을 중심으로 한 모니터링 강화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에서는 작년 말부터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고 중증 감염자와 사망자가 급증하다 올해 들어 수그러들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유행성 독감이 번지고 있으며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처럼 중증을 호소하는 독감 환자들도 많다.
pj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산울림' 故임영웅 마지막 무대…박정자·전무송 등 100여명 배웅 | 연합뉴스
- 5천만원 수표 습득한 시민, "사례금 대신 기부해 달라" | 연합뉴스
- 의대생이 강남역 근처 옥상서 여자친구 흉기살해…영장 신청(종합) | 연합뉴스
- 환자 항문에 위생패드 넣은 간병인…항소했다가 되레 형량 늘어 | 연합뉴스
- 상가 남자화장실에서 873차례 불법촬영한 20대 남성 재판행 | 연합뉴스
- 돌아가신 할머니가 나비로?…中신랑의 절절한 소원 '눈길' | 연합뉴스
- '15년 전 집단성폭행' 자백한 유서…대법 "증거능력 없다" | 연합뉴스
- 대형마트서 판매한 치킨에 살아 있는 파리가…소비자 '분통' | 연합뉴스
- 출근길 인도 걷다 '날벼락'…차량돌진 사고로 50대 여성 사망 | 연합뉴스
- 길거리서 현금 10억 낚아챈 일당…피해자 "돈 돌려줘" 호소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