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친정에 일격 가한 첫 대포→배지환 1타점 2루타 폭발 '韓 듀오 펄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최지만(32)이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터뜨린 가운데 또 한 명의 한국인 메이저리거 배지환(24)을 적시타로 최지만이 불러들이는 합작품을 만들었다.
최지만은 1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레콤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최지만의 유일한 안타는 홈런포였다. 첫 타석에 터졌다. 최지만은 1회 2사 3루 찬스에서 우완 선발 루이스 파티뇨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앞서 물꼬를 튼 것은 배지환이었다. 이날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배지환은 첫 타석에서 몸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후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내야 땅볼 때 3루까지 밟았다. 그리고 최지만의 홈런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최지만은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 나가 멀티 출루를 완성했다.
배지환의 활약도 돋보였다. 1회 몸 맞는 공과 도루로 득점의 물꼬를 텄던 배지환은 2회말에는 1사 1, 2루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타점을 올렸다. 점수는 3-0.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
배지환은 이날 2타수 1안타 1사구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배지환은 5회 수비에선 2루수로 자리를 옮겨 '유틸리티' 능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로 최지만은 시범경기 타율 0.250, 배지환은 0.200이 됐다.
한편 피츠버그는 '한국인 듀오'의 활약에 힘입어 6-2로 승리했다.
[최지만, 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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