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기안84, 돌아가신 父 재능 물려 받았네…"우리 엄마도 젊었구나" 울컥 ('나혼산')

태유나 2023. 3. 1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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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가 어머니의 젊은 사진을 보며 생각에 잠겼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고모네 집을 찾은 기안84의 모습이 그려졌다.

기안84는 당황했는지 코드쿤스트로부터 득템한 옷을 자랑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고모는 멈추지 않고 "머리는 왜 집에서 자르냐. 미용실 이발소에 가서 깎아라. 장가도 가라"라고 잔소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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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사진=MBC '나혼산' 방송 화면.



기안84가 어머니의 젊은 사진을 보며 생각에 잠겼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고모네 집을 찾은 기안84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안84는 한적한 시골 도로에서 등장했다. 그가 도착한 곳은 고모네 집이었다. 기안84는 "내 고향 여주에 왔다. 여긴 그중에서도 둘째 고모의 집이다. 어렸을 때 방학 때마다 여기 와서 항상 어린 시절을 보냈다. 많은 추억이 있는 곳이다"라고 설명하며 "아무리 조카라도 2~3주간 붙어있으면 귀찮을만할 텐데 아무 소리 안 하셨다. 공부해라, 씻으라라는 말도 안 하셨다"라고 회상했다.

집을 둘러보며 추억에 잠시 잠겼던 기안84는 고모와 고모부를 위해 준비한 선물을 공개했다. 고모는 "내 사이즈는 어떻게 알고 100 사이즈를 샀냐"고 감동했고, 기안84는 부끄러웠는지 "50% 할인해서 샀다"라고 중얼거렸다.

기안84는 용돈도 준비했다. 기안84가 봉투를 찾자 고모부는 기다렸다는 듯 집을 뒤적이며 봉투를 찾아 건넸고, 돈을 받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고모는 "너네 아빠가 받았어야 하는데 내가 받아서 찡하다"라며 미안해했다.

감동은 오래가지 않았다. 고모가 "실물로 보니까 조금 괜찮은데 왜 화면에는 옷을 촌스럽게 입고 나오는 것 같냐"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기안84는 당황했는지 코드쿤스트로부터 득템한 옷을 자랑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고모는 멈추지 않고 "머리는 왜 집에서 자르냐. 미용실 이발소에 가서 깎아라. 장가도 가라"라고 잔소리했다. 

사진=MBC '나혼산' 방송 화면.


이후 기안84는 고모부와 함께 축사로 향했다. 기안84는 "많이 줄었다는 얘길 듣고 소일거리로 하시나보다 했다. 근데 소일거리가 아니더라"라고 말했다. 기안84는 소똥 지게를 지고 열심히 노동을 하다 "축사에서 6개월 정도 일하면 ‘피지컬:100’에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 나가면 30위 정도 할 자신 있다"라며 자신했다. 고된 노동 끝에 기안84는 "오이도 뛸 때 만났던 그 분이 보이더라"라며 힘들어하면서도 끝까지 일을 했다. 

고모와 고모부는 기안84를 보며 돌아가신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기도. 고모부는 "너희 아버지가 그림도 잘 그렸다"라고 말했다. 기안84는 "아버지와 고모부가 직장 동료셨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고모는 기안84 부모님의 젊었을 적 사진을 보며 "네 엄마랑 아빠 맞네, 너희 엄마 예쁘다"라고 말했다. 기안84는 "맞네, 이때 엄마 젊네"라며 울컥했다. 기안84는 엄마의 과거 사진에 대해 "마냥 신기하다는 느낌보다는 아렸다. 우리 엄마도 젊었구나 싶었고, 보니까 예쁘더라"라고 털어놨다.

기안84는 할머니 사진도 들여다봤다. 고모는 "할머니가 어렸을 때 널 키워서 네가 벗어나지를 못하나 봐"라고 했다. 기안84는 "할머니가 제가 아기 때부터 19살 때까지 키워 주셨다. 아무래도 할머니가 시골 분이시니까 검소하고 아끼셨다. 그런 가치관이 (자연스럽게) 지금 나한테 있더라"라고 밝혔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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