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B은행 파산 때문에…‘원초적 본능’ 샤론 스톤도 재산 절반 잃었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shinye@mk.co.kr) 2023. 3. 18. 08:48
1992년 전세계를 들썩이게 한 영화 ‘원초적 본능’의 주연 배우 샤론 스톤이 최근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과 이로 인한 뉴욕 시그니처뱅크의 폐쇄로 “재산의 절반을 잃었다”고 눈물로 주장했다.
뉴욕포스트는 17일(현지시간) “샤론 스톤이 지난 16일 열린 여성암연구기금(WCRF)의 모금 행사에서 암 연구에 대한 기부를 촉구하며 자신이 입은 재정 타격에 대해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샤론 스톤은 모금 행사에서 “돈을 문자로 보내는 방법이 어렵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 “나는 기술적으로는 바보지만 수표를 작성할 수 있다. 그리고 바로 지금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줄 알기 때문에 수표를 쓸 수 있는 용기가 있다. (SVB 은행 사태로 인해) 내 돈의 절반을 날렸지, 그렇다고 내가 여기 없는 건 아니다”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샤론 스톤이 무대에서 연설하기 전, SVB의 모기업인 SVB파이낸셜이 파산법 11조(챕터11)에 의거한 파산보호 신청을 미국 당국에 제출했다.
샤론 스톤이 이번 SVB파산 사건으로 얼마나 개인 자산을 잃었는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연방준비은행(Feds)이 두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예금을 보증하기 위해 개입했기 때문에 샤론 스톤이 돈을 잃을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샤론 스톤은 1992년 개봉작인 ‘원초적 본능’에서 관능적 연기를 선보이며 섹시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샤론 스톤은 2001년 뇌출혈로 쓰러져 언어능력, 시각 등이 손상됐으나, 재활을 거쳐 현재는 건강을 회복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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