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한 수'가 된 임대 이적…토트넘 복귀 원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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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이적시장 때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를 떠나 세비야(스페인)로 임대 이적한 브리안 힐(22)이 줄곧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피차헤스는 "힐은 현재로서는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 훨씬 더 오래 머무르고 싶어 한다"며 "임대 이적할 당시 완전 이적이나 추가 임대 연장 옵션을 별도로 추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만약 다음 시즌에도 세비야에 계속 머물기를 원한다면 협상을 다시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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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겨울 이적시장 때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를 떠나 세비야(스페인)로 임대 이적한 브리안 힐(22)이 줄곧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본인 스스로도 임대 생활에 만족감을 표한 데다, 더 나아가 다음 시즌에도 머물고 싶다는 의향까지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17일(한국시간) "힐은 호르헤 삼파올리(63·아르헨티나) 감독 밑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고, 토트넘 시절보다 훨씬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서 임대 생활에 매우 만족해하는 중"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앞서 힐은 지난 1월 토트넘과 동행을 잠시 멈추고 세비야와 6개월 임대 계약을 맺었다.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의 구상에서 완전히 제외된데다, 주전 경쟁에서 밀려 줄곧 벤치만 지키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내자 반등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실제 부상이나 특별히 결장할 사유가 없었는데도 힐은 시즌이 개막한 이래로 공식전 11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그마저도 대부분 교체 출전을 통해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당 평균 출전 시간을 따져보면 28.2분밖에 되지 않을 정도였다.
결과적으로 임대 이적은 '신의 한 수'가 됐다. 힐은 친정팀 세비야로 돌아가자마자 곧바로 삼파올리 감독에게 중용을 받으면서 활약 중이다. 모든 대회 통틀어 9경기(선발 5경기)를 뛰었다. 경기당 평균 출전 시간은 52.1분으로 토트넘 시절보다 확연하게 늘어났다. 이 기간에 1골 1도움을 올리며 공격포인트도 기록했다.
이같이 힐은 임대 생활 동안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받으면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데다, 이전보다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자 다음 시즌에도 세비야에서 삼파올리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계속 뛰길 원하고 있다.
피차헤스는 "힐은 현재로서는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 훨씬 더 오래 머무르고 싶어 한다"며 "임대 이적할 당시 완전 이적이나 추가 임대 연장 옵션을 별도로 추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만약 다음 시즌에도 세비야에 계속 머물기를 원한다면 협상을 다시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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