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초등학교, 객관식 평가 40% 내외로 가능

하경민 기자 2023. 3. 18.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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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은 초등학교 학생평가 시 선택형 평가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2023학년도 초등 학업성적관리 시행지침'을 개정했다고 18일 밝혔다.

2017년 부산에서 초등학교 객관식 평가 전면 폐지 발표 이후 학생의 객관적 성취수준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던 학부모, 학생, 교사에게 선택형 평가가 가능함을 안내해 초등학교 학생평가의 신뢰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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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초등학교 학생평가 시 선택형 평가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2023학년도 초등 학업성적관리 시행지침'을 개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개정된 지침에 따르면 객관식(선택형) 문항으로 구성된 평가가 40% 내외로 가능하도록 명시했다.

2017년 부산에서 초등학교 객관식 평가 전면 폐지 발표 이후 학생의 객관적 성취수준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던 학부모, 학생, 교사에게 선택형 평가가 가능함을 안내해 초등학교 학생평가의 신뢰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전문가와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학생들의 성취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평가 방법의 필요성이 꾸준하게 제기됐다고 시교육청은 전했다.

지난 2월 부산교육 이슈페이퍼 '부산 초등학교 학생평가 현황과 개선방안 연구'에 따르면 교사 86.4%는 학생의 성취 수준 파악을 위해 객관식 선다형·배합형·진위형 등 선택형 평가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택형 평가를 많이 활용하는 교과는 수학, 국어, 사회, 과학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이번 지침에서는 교과 특성에 따라 객관식 선택형(선다형·배합형·진위형 등) 문항으로 구성한 평가를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선택형 문항 개발·보급을 통해 학교 현장을 지원하고, 학생평가 연수를 강화해 선택형 평가에 대한 학부모·교사·관리자의 인식을 개선해 다양한 형태의 평가가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하윤수 교육감은 "학생 맞춤형 처방을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면서 "초등 학생들의 객관적 수준을 파악할 수 있도록 객관식 평가가 40% 내외로 가능하도록 개정함으로써 학생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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