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당 의원들 “SVB 붕괴에 골드만삭스 역할” 조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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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몰락 사태와 관련해 민주당 하원의원 20명이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역할론'을 제기하며 당국의 조사를 촉구했다.
애덤 시프 하원의원은 캘리포니아 지역구 의원 19명과 함께 골드만삭스 그룹이 SVB 붕괴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조사해 달라고 요구하는 서한을 미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보냈다고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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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몰락 사태와 관련해 민주당 하원의원 20명이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역할론’을 제기하며 당국의 조사를 촉구했다.
애덤 시프 하원의원은 캘리포니아 지역구 의원 19명과 함께 골드만삭스 그룹이 SVB 붕괴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조사해 달라고 요구하는 서한을 미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보냈다고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SVB의 자문사인 골드만삭스가 채권 포트폴리오 매입에서 한 역할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SVB가 지난 14일 골드만삭스를 자사의 채권 포트폴리오 매수자로 공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골드만삭스가 SVB의 실패로 이익을 볼 태세이므로 우리는 골드만삭스가 SVB의 자문사 역할을 수행하면서 적절한 거리를 유지했는지 조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골드만삭스가 SVB 파산 전 이 은행의 자문사 역할을 한 것과 동시에 SVB가 보유했던 증권 포트폴리오의 매수자인 사실이 공개되자 골드만삭스의 역할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SVB는 파산하기 직전 주요 고객인 스타트업의 예금이 줄어든 탓에 대부분 미 국채로 구성된 매도가능증권(AFS·만기 전 매도할 의도로 매수한 채권과 주식)을 어쩔 수 없이 매각했고, 18억달러 규모의 손실을 봤다고 발표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SVB의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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