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열음, "모차르트처럼 자유롭고 즉흥적으로"
[앵커]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가운데 한 명인 손열음이 모차르트 소나타 전곡으로 돌아왔습니다.
앨범을 발표한 데 이어 전국 투어에 들어가는데 모차르트의 천재적 즉흥성을 살려 자유로운 연주를 들려주겠다고 합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쾌함과 무거움이 순간순간 교차하며 분위기가 전환되는 소나타.
피아니스트 손열음에게 모차르트의 음악이 자신에게 너무 잘 맞아 집이나 모국어 같다고 합니다.
6장에 이르는 CD에 18곡의 소나타를 모두 녹음하면서 모차르트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손열음 / 피아니스트 : 결국은 내가 죽어서도 남는 건 음반이기 때문에 그래서 음반 녹음에 이제 조금 심혈을 기울이게 된 것 같고 또 하다 보니까 그런 걸 더 느꼈어요.]
5월과 6월에는 두 차례에 나눠 앨범의 곡들을 선보이는 전국 투어에 들어갑니다.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 같은 모차르트 음악의 느낌을 살려 자신도 즉흥성을 발휘해 보겠다는 계획입니다.
[손열음 / 피아니스트 : 고민해서 썼다기보다는 정말 너무나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그런 구간들도 많이 느낄 수 있었고 해서 최대한 가장 자유롭고 즉흥적으로 표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 프로젝트 외에 모차르트 협주곡 전곡과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에도 도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손열음은 1997년부터 온갖 국제콩쿠르에서 수상하며 세계에서 인정받는 K-클래식 스타 중 한 명이지만 초심은 여전합니다.
[손열음 / 피아니스트 : 피아노를 더 잘 치고 싶은 이유는 진짜 지금은 별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별다른 이유는 없고요. 그냥 항상 아쉬우니까 항상 좀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고...]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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