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프리뷰] '지켜야 하는 팀 VS 지면 안 되는 팀' 순위 싸움의 향방은?

조형호 2023. 3. 1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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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를 지켜야 하는 팀과 물러설 곳이 없는 팀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선두 KGC에 위기가 닥쳤다.

5연패 뒤 선두 KGC를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지만 이후 두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31승 18패를 기록한 SK는 다섯 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선두 KGC에 3G, 2위 LG에 1.5G 차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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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형호 인터넷기자] 선두를 지켜야 하는 팀과 물러설 곳이 없는 팀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안양 KGC vs 수원 KT
3월 18일(토) 오후 5시 @안양실내체육관 / SPOTV, SPOTV ON

-‘3연패’ KGC, 위태로운 선두 자리
-벼랑 끝에 몰린 KT의 간절함?
-지켜내야 하는 팀 VS 지면 안 되는 팀

선두 KGC에 위기가 닥쳤다. EASL 우승을 차지했지만 직후 3경기에서 모두 패배하는 등 시즌 첫 3연패에 빠졌다. 특히 지난 LG전 패배는 뼈아팠다. 2위 LG와 2.5G 차의 격차를 유지하고 있던 KGC는 1점 차로 고개를 숙이며 1.5G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KGC(34승 15패)는 5경기, LG(32승 16패)는 6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KGC가 자력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선 4승을 따내야 한다. 연패 탈출이 시급한 이유다.

KGC와 마찬가지로 KT도 지난 캐롯전(13일)에서 뼈아픈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사실상 캐롯은 6강 PO에 전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제 KT의 시선은 오로지 6위 KCC에게 향한다. KT는 KCC보다 두 경기 덜 치른 상황이다. 20승 28패로 6경기가 남아 있다. KT가 PO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KCC가 남은 4경기에서 1승 3패를 거뒀을 시 KT는 5승을, KCC가 2승 2패를 거뒀을 시에는 전승을 올려야 한다. 간절함이 필요한 때다.

시즌 내내 단 한 순간도 1위 자리를 뺏기지 않았던 KGC가 시즌 종료 5경기를 앞두고 올 시즌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LG가 최근 다섯 경기에서 4승 1패를 거두는 등 기세를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KGC는 연패를 끊어내야만 정규리그 우승을 거머쥘 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KT는 남은 경기에서 패할수록 PO 진출 확률은 급격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다가오는 26일(일) KCC와의 맞대결 전까지 최대한 많은 승리를 쌓아야만 기적을 바랄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 삼성 vs 서울 SK
3월 19일(일) 오후 5시 @잠실실내체육관 / SPOTV2, SPOTV ON

-1옵션 외국선수 부재, 꼴찌 탈출 돌파구가 안 보인다
-SK의 거센 EASL 준우승 분풀이
-시즌 마지막 S-더비의 승자는?

최하위 삼성의 꼴찌 탈출을 향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 5연패 뒤 선두 KGC를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지만 이후 두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특히 지난 DB전에서는 2옵션 외국선수 앤서니 모스가 무려 2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음에도 팀의 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1옵션 외국선수 다랄 윌리스의 득점 공백은 컸고, 삼성은 야투율 25%(19/76)에 그쳤다. 시즌 종료까지 6경기 남은 상황 속 삼성에 두 시즌 연속 꼴찌라는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은 강했고, 여전히 강하다. 주축 최준용의 결장이 길어지고 있지만 김선형-자밀 워니를 필두로 한 SK의 승승장구가 이어지고 있다. EASL 결승에서 KGC에 석패한 SK는 귀국 후 4연승을 기록 중이다. 31승 18패를 기록한 SK는 다섯 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선두 KGC에 3G, 2위 LG에 1.5G 차로 뒤져 있다. 하위권에서 시즌을 출발한 SK의 저력이 서서히 드러나는 중이다. 시즌 막바지에 다다른 시점, 상위권 순위 싸움의 혼돈을 가져올 SK의 상승세를 지켜보자.

삼성은 올 시즌 SK에 1승 4패로 열세를 기록 중이다. 삼성은 올 시즌 첫 S-더비에서 SK에 승리를 거뒀지만 이후 4번의 맞대결에서 전패했다. 특히 지난 5라운드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승부를 이어갔음에도 김선형-워니 콤비에 72점을 내주며 끝내 고개를 숙였다. 과연 삼성의 홈에서 펼쳐지는 올 시즌 마지막 S-더비에서 삼성이 자존심 회복에 성공할지, 혹은 SK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 3월 셋째 주 주말 일정

3월 18일(토)

서울 삼성-창원 LG(잠실실내)
원주 DB-고양 캐롯(원주)
안양 KGC-수원 KT(안양)

3월 19일(일)
서울 삼성-서울 SK(잠실실내)
수원 KT-울산 현대모비스(수원)
창원 LG-원주 DB(창원)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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