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수면의 날 맞아 건강하고 질 좋은 수면 주목

김영환 2023. 3. 18.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베개를 활용한 슬립테크 기업들이 수면 장애 개선책을 들고 나왔다.

세계 수면의 날은 수면과 관련된 의료, 교육, 사회적 문제 등을 환기시키고, 수면장애를 예방하고 치료함으로써 수면질환과 관련된 사회적 부담을 경감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겨울을 앞뒤로 한 봄과 가을에는 급격한 일조량 변화 등과 같은 계절적 요인의 영향으로 수면장애가 크게 증가하는 만큼, 시장 성장과 함께 봄을 맞이한 슬립테크 시장 역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수면학회, 수면에 대한 인식 환기 위한 세계 수면의 날 지정
헬스케어 디바이스 기업 AI 활용한 베개 제품 선봬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베개를 활용한 슬립테크 기업들이 수면 장애 개선책을 들고 나왔다.

(사진=텐마인즈)
세계수면학회는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춘분 직전 주의 금요일(북반구 기준)을 ‘세계 수면의 날’로 정했다. 지난 17일이다. 세계 수면의 날은 수면과 관련된 의료, 교육, 사회적 문제 등을 환기시키고, 수면장애를 예방하고 치료함으로써 수면질환과 관련된 사회적 부담을 경감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올해 세계수면학회가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내세운 슬로건은 ‘수면은 건강에 필수적’(Sleep is Essential for Health)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수면장애환자는 연간 70만 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 수면장애로 병원을 방문한 사람은 70만 9233명으로, 2017년 51만 326명에서 매년 8%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건강한 수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겨울을 앞뒤로 한 봄과 가을에는 급격한 일조량 변화 등과 같은 계절적 요인의 영향으로 수면장애가 크게 증가하는 만큼, 시장 성장과 함께 봄을 맞이한 슬립테크 시장 역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세계 수면시장은 2021년 15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한 데 이어, 2025년에는 32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수면관련 산업 규모도 2011년 2800억원 수준에서 2022년에는 약 3조원까지 성장했다.

소위 ‘선진국병’이라고 불리는 수면장애는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을 기점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수면장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면 시장 또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 슬립테크 시장은 수면장애 관련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을 넘어, 개인의 수면 현황을 데이터로 분석해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는 점이 눈에 띈다. 수면의 질을 데이터화해서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베개 제품도 시선을 끈다.

텐마인즈 모션필로우는 AI가 코고는 소리에 반응해 내장된 에어백을 천천히 불리는 방식으로 머리를 회전시켜 기도를 확보해 코골이를 완화시켜 숙면을 돕는 제품이다. AI가 사용자의 다양한 코골이를 학습해 코골이에만 반응하면서 데이터를 축적한다.

퓨어렉스와 메텔 역시 베개와 연동하는 AI 소프트웨어 기기를 활용해 숙면을 돕는다. 잠든 사람의 호흡 데이터를 AI가 딥러닝한 뒤 코골이는 물론이고 수면 중 무호흡인 상황까지 파악해 건강한 수면을 도와준다.

업계 관계자는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수면다원검사 등 수면장애에 대한 대처가 필요하다”라며 “수면장애 중 특히 코골이는 본인은 물론 함께 잠을 자는 동거 가족의 숙면까지 방해하는 요소인 만큼 더욱 적극적으로 관리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영환 (kyh1030@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