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캠프부터 남달랐다…kt 불펜 '기대주' 히트상품 될까

박정현 기자 2023. 3. 18.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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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불펜에 또 한 명의 기대주가 탄생했다.

김영현은 최근 kt 1군 선수단과 함께하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에 나서고 있다.

김영현은 시범경기지만, 타이트한 상황에 기용됐다.

김영현은 2021시즌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 전체 45순위로 kt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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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 투수 김영현은 팀 불펜의 히트상품이 될 수 있을까. ⓒkt 위즈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kt 위즈 불펜에 또 한 명의 기대주가 탄생했다. 데뷔 2년차를 맞는 김영현(21)이 그 주인공이다.

김영현은 최근 kt 1군 선수단과 함께하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에 나서고 있다. 표본은 적지만, 눈에 띌만한 투구다. 2경기 2이닝을 던져 1홀드 무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김영현은 시범경기지만, 타이트한 상황에 기용됐다. 시범경기 개막전이었던 1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팀이 2-1로 앞선 8회말 등판했다. 선두타자 김수환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후속타자 김시앙(루킹삼진)-이병규(1루 땅볼)-김주형(스트라이크 낫아웃)을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선두타자를 내보냈지만, 배짱 있는 투구로 실점을 막아내며 시범경기 첫 홀드를 기록했다.

두 번째 등판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이번에는 반대로 팀이 추격하는 상황이었다. 16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3-5로 뒤처진 7회말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경기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상대 3~6번 중심 타선을 맞았다.

김영현은 긴장될 수 있는 상황에도 씩씩하게 제 공을 던졌다. 이진영(3루 땅볼)-김인환(1루수 직선타)-김태연(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이명기(유격수 땅볼) 등 1군에서 경험 많은 타자들을 순서대로 처리해 이닝을 끝마쳤다.

▲ 김영현의 힘찬 투구. ⓒkt 위즈

김영현은 2021시즌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 전체 45순위로 kt에 입단했다. 광주동성고 시절부터 시속 140㎞ 중후반대의 묵직한 강속구와 확실한 변화구 제구가 장점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던 선수다.

입단 첫해에는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긴 재활의 시간을 보냈지만,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뛰며 48이닝 동안 탈삼진 40개를 잡아냈다.

김영현은 팀의 많은 기대를 받으며 올 시즌 팀의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캠프 기간 성실한 훈련 태도와 눈에 띄게 성장한 기량으로 팀의 스프링캠프 우수투수에 선정될 만큼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시범경기에 나선 김영현은 그 기대에 조금씩 보답하고 있다. 한화전에서는 최고 148㎞까지 나오는 포심 패스트볼과 함께 슬라이더(11구, 최고 구속 136㎞), 체인지업(3구, 최고 구속 136㎞) 등 물오른 구속과 날카로운 제구로 벤치를 미소 짓게 했다.

kt는 주권(28)과 김민(24), 이채호(25), 김민수(31), 박영현(20), 김재윤(33) 등 필승조를 받쳐줄 수 있는 새로운 불펜 투수를 찾고 있다. 김영현이 지금처럼 뛰어난 투구를 이어간다면, 분명 올 시즌 팀 불펜의 히트상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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