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e메일 보내고 회의도 예약...인간은 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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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세일즈포스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사무직 등 지식근로자를 위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선보인다.
AI가 e메일 작성은 물론 엑셀과 파워포인트(PPT) 작업까지 할 수 있게 된 만큼, 인간은 'AI와 협업'하는 능력을 하루 빨리 키워야 생존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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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AI와 협업하는 능력 키워야 생존 가능”
[파이낸셜뉴스] 구글과 세일즈포스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사무직 등 지식근로자를 위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선보인다. AI가 e메일 작성은 물론 엑셀과 파워포인트(PPT) 작업까지 할 수 있게 된 만큼, 인간은 ‘AI와 협업’하는 능력을 하루 빨리 키워야 생존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MS는 자체 AI 기술인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코파일럿)’을 업무 생산성 도구에 결합한다. 코파일럿은 대형언어모델(LLM) 기반으로 정교한 처리 및 조정을 할 수 있는 엔진이다. 현재 소규모 그룹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출시 시점 및 가격은 아직 미정이지만, 업계에서는 '게임 체인저'로 주목하고 있다.
우선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팀즈 등 ‘마이크로소프트 365(M365)’ 애플리케이션(앱)에 코파일럿을 탑재한다. 일례로 코파일럿 기반 워드(Copilot in Word)는 코파일럿이 사용자를 위해 문서를 작성, 편집, 요약한다. 사용자는 코파일럿이 초안을 수정하도록 지시하는 등 제어권을 갖고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
또 새로운 기능인 ‘비즈니스챗’에도 코파일럿이 적용된다. 비즈니스챗은 LLM과 M365 앱은 물론 캘린더, e메일, 채팅, 문서, 미팅, 연락처 등이 결합된 형태다. 사용자가 ‘제품 전략을 어떻게 업데이트했는지 팀에 알려줘’와 같은 자연어로 프롬프트(명령어)를 입력하면, 비즈니스챗은 오전 회의일정, e메일, 채팅 내역 등 사용자 앱 데이터 기반으로 업데이트 상황을 생성한다. 비즈니스챗은 MS 검색엔지 ‘빙’에서 업무용 계정으로 로그인 하거나 협업도구 ‘팀즈’를 통해 사용 할 수 있다.
구글과 세일즈포스도 각각 AI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구글 생성형 AI 기술 기반으로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구글 지메일 기반 ‘스마트 편지쓰기’, 구글 닥스 ‘자동 요약’ 등 기존 AI 기능을 비롯해 검증된 일부 테스터를 대상으로 새로운 글쓰기 지원 기능을 공개할 계획이다. 원하는 주제를 입력하면 초안이 즉각 완성되며 클릭만으로 메시지 정교화 및 축약, 어조 수정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세일즈포스도 분석 플랫폼 ‘아인슈타인 GPT’를 공개했다. 개발자는 물론 영업, 마케팅, 서비스 담당자 등은 아인슈타인 GPT를 통해 개인화된 AI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다. 또 고객 데이터에 대한 자연어 명령 기반으로 분야별 자동화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세일즈포스에 따르면 아인슈타인 GPT는 세일즈포스의 ‘커스터머 360’에서 매일 2000억 개 이상의 AI 기반 예측을 제공한다. 즉 사용자는 아인슈타인 GPT를 이용해 e메일 작성, 회의 예약 등과 같은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 세일즈포스는 또 오픈AI의 챗GPT를 협업도구인 ‘슬랙’과 연동한 슬랙용 챗GPT도 선보였다.
AI 비서가 고도화되면서 지식근로자의 AI 활용 능력도 더욱 중요하게 됐다.
특히 업계에서는 프롬프트 역량에 주목하고 있다. 이른바 ‘프롬프트 엔지니어’로 불리는 억대 연봉 직업이 생겨나는 이유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란, AI가 더 좋은 답변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목적의 프롬프트(명령어)를 제작하고 테스트하는 일이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AI를 각자 업무에 활용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챗GPT 같은 생성형 AI도 이용자 질의 수준에 따라 결과물이 다르기 때문에 AI와 협업하는 역량 등을 더욱 키워야 할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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