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연장 만들어낸 최원혁 “새깅? 오히려 좋아”

대구/배소연 2023. 3. 18. 01: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차 연장에서 최원혁(30, 183cm)의 2점슛으로 2차 연장을 이어간 SK가 연장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최원혁은 1차 연장 88-90으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2점슛을 성공시켜 2차 연장으로 이끌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대구/배소연 인터넷기자] 1차 연장에서 최원혁(30, 183cm)의 2점슛으로 2차 연장을 이어간 SK가 연장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서울 SK의 최원혁은 1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17점 2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다. SK는 2차 연장 끝에 107-105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 후 최원혁은 “2차 연장까지 가서 힘들다. 감독님께서 ‘병 주고 약 준다’고 말씀하셨다. 죄송했다. (이)대성이 형이 골을 많이 넣어 내 본분을 못해서 조금 그렇긴 한데 팀원들이 잘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최원혁은 1차 연장 88-90으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2점슛을 성공시켜 2차 연장으로 이끌었다. 이때 김선형에게 가스공사의 수비가 집중돼 최원혁을 막는 선수는 없었다. 1차 연장뿐만 아니라 경기 전반에서도 종종 다른 선수에게 수비가 집중되며 최원혁을 수비하는 선수는 없었다.

최원혁은 가스공사의 새깅 디펜스에 “초반에 3점슛 2개가 안 들어갔을 때 ‘안 들어가네’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김)선형이 형이 괜찮다고 자신 있게 쏘라고 했다. 또 한상민 코치님께서 항상 멘탈을 잡아주셔서 연습한 대로 자신 있게 던지니 잘 들어갔다. 상대가 수비를 계속 버릴 때 오히려 좋다는 생각으로 경기했다. (1차 연장)에서도 수비를 버리길래 오면 쏴야겠다고 생각했다. 선형이 형이 거기 있지 말고 커팅 한번 들어가라 해서 들어갔더니 입맛 좋게 공이 왔다”고 답했다.

김선형은 “그 당시에는 2점 싸움이었고 (최)원혁이의 슛을 믿지만 당시 골밑이 노마크라 원혁이에게 커팅을 하라고 지시했다. 공이 나한테 오길래 원혁에게 쉽게 패스를 할 수 있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1라운드에 비해 좋아진 성적에 최원혁은 “선수들이 역할에 최선을 다하려고 하니 지금 좋은 경기가 나오는 것 같다. 1라운드 때 우리도 어수선한 게 많았어서 (오)재현이와 나는 수비를 먼저 해야 하는데 공격부터 생각을 해서 많이 혼났었다. 시즌 들어가면서 서로의 역할에 대해 생각하며 경기를 하다보니 지금은 호흡이 좋고 팀 분위기도 좋다”고 했다.

최원혁은 “수술하고 복귀를 빨리해서 밸런스가 아예 안 잡혔었다. 한상민 코치님께서 자세도 봐주시고 멘탈도 잡아주셔서 시즌 후반 들어 잘 들어가는 것 같다. 연습 때도 항상 잘 들어갔었다. 시합 때 안 쏘면 선형이 형이 뭐라고 한다. 믿고 주는 거니까 나도 자신 있게 던지는 것 같다”며 좋아진 슈팅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_윤민호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