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8 킹 "트리플H 페디그리도 사용하네"

잡기 콤보 다양성 강화로 프로레슬러 콘셉트 부각된 ‘킹’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신작 '철권8'에서 킹은 새로운 잡기로 상대를 제압한다. 잡기 스크류 판정과 히트 시스템으로 콤보가 다채로워졌다. 유명 프로레슬러 기술도 볼 수 있다. 캐릭터 콘셉트가 더 강조되면서 팬들도 환호했다.

킹의 등장 장면은 평범했다. 철권7과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근육과 가면이 세밀하게 표현되어 이전보다 더 강력해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시작하자마자 킹은 파워 크래시로 마샬 로우의 썸머솔트를 반격한다. 반격을 맞은 마샬 로우는 그대로 일어난 후 킹의 기술을 막아내지만 중단 카운터로 크로스라인 잡기까지 허용한다. 다음은 유명 프로레슬러 트리플H의 필살 기술 '페디그리'를 사용한다.

다음 선보이는 바디는 피격 모션이 변경됐다. 잡기 스크류 판정도 새롭게 추가됐다. 철권7에선 잡기 이후 콤보가 마무리된 반면 철권8에서는 추가 콤보를 이어갈 수 있다. 이후에는 로프 잡기로 상대를 벽에 몰아넣고 엘보로 띄워 콤보를 시전한다. 해당 콤보는 철권7에서의 콤보와 비슷하다.

다음은 히트 대시와 히트 버스트가 공개됐다. 카운터 판정으로 스크류가 된 상대를 히트 발동으로 따라잡아 콤보를 이어간다. 이후 내려찍고 공중 잡기 콤보를 선보이는데 기존에도 사용할 수 있는 바티스트 필살 기술 '바티스타 밤' 마무리 콤보지만 타격감이 한층 강화됐다.

유명 프로레슬러의 기술은 계속 등장했다. 이번에는 랜디오턴의 필살 기술 'RKO'다. 상대 폴 피닉스는 RKO를 당하고 곧바로 일어나 공격하지만 킹이 그대로 파워 크래시 반격을 선보인다. 철권8 킹은 푸싱 이후 히트 시스템을 활용한 이지선다 심리전이 중요할 거로 예상된다.

킹 트레일러에서는 마샬 로우와 폴 피닉스 트레일러처럼 벽 파괴 기믹, 카즈야 미시마와 진 카자마 트레일러처럼 벽을 활용한 콤보를 직접적으로 보여주진 않았다. 어떤 형태로, 어떤 과정으로 잡기를 연계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마지막 레이즈 아츠는 금강 찍기에서 변형된 신규 모션이다.

팬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글로벌 커뮤니티에서는 "철권에서 페디그리와 RKO를 보다니", "이게 킹 콘셉트지", "잡기 모션 정말 멋있어졌다", "아머킹도 기대가 된다", "철권8 정말 각 잡고 만들고 있네", "마이크 세레머니 연출 대박" 등 기대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