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형 환승할인제 개통 1년, 만족도 높다"

김원준 2023. 3. 1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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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민들은 시행 1년을 맞은 천안형 환승할인제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형 환승할인제는 수도권 전철과 천안시내버스를 환승하면 실시간으로 1250원 현행 전철기본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환승체계로 지난해 3월 19일 개통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시민의 권리와 일상으로 자리 잡은 천안형 환승할인제 시행이 1년이 지났다"며 "앞으로도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과 혁신사업 추진을 통해 시민들이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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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교통비 28억 원 절감 효과…천안시, 대중교통 인프라 확대로 시민 삶의 질 향상
박상돈 천안시장(앞 왼쪽)이 지난해 3월 열린 ‘천안형 환승할인제’ 시스템 개통식에서 환승할인을 시연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천안=김원준 기자] 충남 천안시민들은 시행 1년을 맞은 천안형 환승할인제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형 환승할인제는 수도권 전철과 천안시내버스를 환승하면 실시간으로 1250원 현행 전철기본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환승체계로 지난해 3월 19일 개통했다. 수도권과 같은 방식으로 누구나 별도의 교통카드 발급없이 현재 사용 중인 교통카드를 통해 환승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18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천안형 환승할인 이용 건수는 총 221만여 건으로, 천안시는 지난해 시민들에게 28억 원의 교통비를 지원했다. 천안형 환승할인이 코로나19 상황과 에너지 비용 급상승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는 서민들의 교통비용 절감에 도움을 제공한 셈이다.

특히 천안형 환승할인은 매일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직장인과 통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는 것은 물론, 대중교통에 대한 시민 만족도와 이용률 상승에도 기여하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 이용자의 89%가 '교통비 절약에 도움을 받았다'고 응답했으며, 98%가 '앞으로도 계속 시행되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비수도권 최초 수도권과 연계된 대중교통 환승 시스템인 천안형 환승할인은 수도권과의 공동생활권 구축 및 외부 인구 유입을 통한 기업체 유치, 지역 균형 발전,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 수도권 전철 확장, GTX-C 노선 천안연장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앞으로도 중부권 광역교통망 구축 및 천안시 도시 가치 제고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천안시는 천안형 환승할인제 시행과 함께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쌍용역 연계 시내버스 노선 발굴 및 심야버스의 전철역 확대 운행, 전철 역사 연계 시내버스 회차지 조성 등 그동안 시내버스 위주의 대중교통 체계를 넘어 전철과 환승시스템을 확대·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으로 더 빠르고 편리한 대중교통 체계를 마련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통해 도심권 교통 흐름 개선과 환경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시민의 권리와 일상으로 자리 잡은 천안형 환승할인제 시행이 1년이 지났다”며 “앞으로도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과 혁신사업 추진을 통해 시민들이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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