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등 6000칼로리 섭취+'첨단 수면'으로 회복='괴물' 탄생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지난 해 10월 팬들은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드의 식습관을 듣고는 기겁했다. 홀란드는 한 다큐에 출연해서 “나는 동물의 심장과 간을 먹는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팬들이 충격을 받은 것은 당연하다. 영국민들이 먹지않는 소나 양의 간과 염통을 먹는다고 하니 놀랐을 것이다.
홀란드는 “당신들은 이것을 먹지 않지만, 나는 내 몸을 돌보는 데 신경을 쓴다. 가능한 한 현지에서 만든 양질의 음식을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홀란드는 하루에 6000칼로리의 대용량 식사를 한다. 체력을 위해서이고 몸을 보호하기위해서라는 것이 홀란드의 설명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가장 기겁을 한 것은 소나 양의 ‘심장’을 먹는 것이다. 사실 심장이라고 하니 더욱더 엽기스럽지만 우리말로 하면 ‘염통’이다. 양대창집에 가면 서비스로 나오는 메뉴이다.
염통과 간은 비타민 B, 철, 인, 구리, 마그네슘 등이 풍부한 ‘슈퍼푸드’여서 분명히 홀란드의 가공할 공격력에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물도 그냥 먹지 않는다. 싱크대 물을 여러개의 복잡한 필터 시스템을 통과 시킨 후 마신다. 몸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이 홀란드의 설명이다.
이렇게 체력 보강을 위해 염통과 간을 먹는 홀란드가 이번에는 체력 회복을 위한 수면 방법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홀랜드는 지난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잠자는 모습 등 수면과 관련된 사진 여러장을 공개했다. 보통 사람에게는 필요없는 독특한 장치가 눈에 띈다.
영국 언론들이 16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홀란드는 오후 10시에서 10시 30분 사이에 잠을 자고 휴식을 취하기 전에 잠시 동안 모든 전기 장치를 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협탁위 ‘블루라이트 안경’이다. 최적의 수면 상태를 확보하기 위해서 홀란드는 주황색을 띤 파란색 안경을 사용한다. 잠자리에 들기 몇시간전에 착용한다.
보통 사람과 달리 홀란드는 반지를 끼고 잔다. 하이테크 제품이다. 링 안쪽에 수면의 질, 온도, 스트레스 및 심박수를 측정할 수 있는 ‘오로라 링’이라고 한다.
홀란드가 이렇게 첨단 기술의 도움을 받는 이유는 수면 질 개선을 위해서다. 홀란드는 “아마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잠이다”라고 할 정도로 최적의 수면 상태를 만든다.
재미있는 것은 기상 알람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 주제곡이 모닝콜 음악이다. 홀란드는 “이같이 먹고 마시고 자는 나의 일상이 나의 힘의 원천이다”고 밝혔다, 이런 노력 덕분에 홀란드는 올 시즌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총 39골을 터뜨렸다.
[홀란드가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먹는 염통과 다양한 수면 기구들. 사진=더 션 캡쳐]-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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