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스, 비에이라 대체자로 ‘75세’ 호지슨 고려...시즌 말까지

[포포투=이규학]

크리스탈 팰리스가 패트릭 비에이라 감독을 대체하기 위해 로이 호지슨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7일(한국시간) “팰리스는 감독으로서 호지슨 감독의 충격적인 복귀에 대해 접근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팰리스는 2021년 여름부터 비에이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겨왔다. 리그 12위, FA컵 준결승 등을 올리며 준수한 성적을 냈다. 훌륭한 지도력으로 팰리스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경쟁력 있는 팀으로 바꿔놨다.

이번 시즌은 아쉬웠다. 최근 공식 12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강등권 근처까지 추락했다. 1월 1일에 열린 본머스전이 마지막 승리다. 아직 순위는 12위에 불과하지만 강등권인 18위 본머스(승점 24점)보다 3점 높은 승점 27점이다. 최근엔 3경기 연속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는 불명예스러운 기록도 남겼다.

결국 팰리스는 “팰리스는 비에이라가 1군 감독직을 그만뒀음을 확인했다. 비에이라의 코칭 스태프인 오시안 로버츠, 크리스티안 윌슨, 사이드 아이군도 클럽을 떠났다”라고 비에이라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자연스럽게 대체자가 떠오르고 있다. ‘풋볼 인사이더’의 보도에 따르면 펠리스는 베테랑 감독인 호지슨에게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호지슨 감독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팰리스를 지휘한 바 있다. 호지슨 감독의 지휘를 받은 팰리스는 2부 리그에 있던 클럽을 EPL로 올려뒀고, 2018-19시즌엔 단일 시즌 최고 성적인 승점 49점을 얻은 바 있다.

매체는 “호지슨 감독은 팰리스 복귀에 열정적으로 보이며, 모든 당사자가 합의에 도달한다면 거래가 신속하게 공식화될 수 있다. 호지슴 감독의 나이와 전술 스타일을 봤을 때, 비에이라 감독과 다르다는 사실은 큰 놀라움으로 평가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니스를 지휘했던 루시앙 파브르 감독과 리버풀, 뉴캐슬 유나이티드, 에버턴 등을 이끌었던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도 후보에 오른 상태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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