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변도시의 변신] ② 런던아이 vs. 서울링

김종균 2023. 3. 17.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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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런던아이(London Eye) 관광객 350만 명 이상
오세훈 시장, 런던아이(대관람차) 직접 체험
곤돌라, 수상버스 등 도입해 서울링 접근성 개선
강변북로 덮개공원, 공중보행로 등 조성

[앵커]

글로벌 도시들이 강과 바다를 활용해 번영의 꽃을 피운 사례를 살펴보는 세계 수변도시의 변신과 '한강', 오늘은 두 번째 시간입니다.

영국 런던은 템스 강변에 대관람차, '런던아이'를 세워 매년 350만 명의 관광객을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서울시도 2027년 말까지 상암동 하늘공원에 런던아이에 버금가는 '서울링'을 세울 계획입니다.

특히 서울의 대표 상징물을 만들기 위해 서울링 자체의 경쟁력뿐만 아니라 접근성도 대폭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런던에서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거대한 자전거 바퀴 모양의 대관람차, 런던아이가 세계인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평일인데도 입장권을 사기 위해 관광객들이 북적입니다.

친구와 함께 스페인에서 온 안네는 템스 강변 주변에 독특한 전경에 놀랍니다.

[안네 / 스페인 관광객 : 환상적이고 전망이 너무 좋아요. 런던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안네 같은 관광객이 한해 350만 명 이상 런던아이를 방문합니다.

찾아오기도 쉽고 볼거리, 즐길 거리도 많기 때문입니다.

런던아이 옆에는 지하철역이 붙어있고 바로 앞 강변에는 선착장이 있습니다.

또 주변엔 아쿠아리움 같은 문화예술시설들이 자리 잡고있어 유인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3년 만에 건설 비용을 모두 회수할 정도로 런던아이는 수익성이 높은 사업니다.

한강변 하늘공원에 오는 2027년까지 '서울링'을 세우는 데 좋은 모델입니다.

특히 서울링은 '바퀴살'이 없는 고리형 디자인인데, 기술적으로 안전해야 합니다.

런던아이를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 부분을 집중 점검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특별시장 : (서울링의) 안정성에 대한 의문이 많습니다. 그런데 전혀 걱정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매립토 높이가 한 100m 정도가 채 안 되는데 그 밑에 있는 지반까지 120m 길이 정도의 파일을, 지지 파일을 한 20개 정도 이상 밑으로 박습니다.]

서울링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공중 곤돌라, 한강 수상버스 등 새로운 교통수단도 도입을 추진합니다.

여기에 서울링과 한강난지공원을 잇는 덮개공원, 월드컵경기장 등 주변 시설과 연결하는 공중 보행로도 구상 중입니다.

아울러 체험 활동, 문화예술, 힐링 명소 등 테마 별로 서울링 주변 공원을 특화해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런던에서 YTN 김종균입니다.

YTN 김종균 (chong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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