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숨진 강남아파트, 주민 항의에 추모 현수막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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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의 '갑질'을 폭로하고 극단적 선택을 경비원이 근무하던 아파트에 걸린 추모 현수막이 주민들의 항의로 제거됐습니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들은 어제(16일) 아파트 입구에 있던 추모 현수막을 내렸습니다.
앞서 이 아파트 경비원으로 11년째 일한 박 모 씨는 '관리책임자의 갑질 때문에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를 휴대전화 사진으로 찍어 동료들에게 전송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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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의 '갑질'을 폭로하고 극단적 선택을 경비원이 근무하던 아파트에 걸린 추모 현수막이 주민들의 항의로 제거됐습니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들은 어제(16일) 아파트 입구에 있던 추모 현수막을 내렸습니다.
현수막은 지난 14일 사망 사건이 일어난 직후 설치됐는데, 주민들은 경찰과 구청 측에 현수막을 떼 달라는 민원을 여러 차례 넣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이 아파트 경비원으로 11년째 일한 박 모 씨는 '관리책임자의 갑질 때문에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를 휴대전화 사진으로 찍어 동료들에게 전송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 동료들을 불러 평소 관리책임자가 박 씨를 상대로 무리한 업무 지시를 내렸는지 등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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