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이인규 전 중수부장 회고록..."노무현 뇌물 사실"

YTN 2023. 3. 17.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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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정옥임 전 새누리당 의원, 김형주 전 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수사 상황이 담긴 회고록을 발간했는데요. 그 내용을 들어가서 보면 노무현 대통령의 혐의 중 상당 부분은 다툼의 여지가 없다. 이런 내용도 있고요. 특히 문재인 대통령을 저격했는데요. 노무현 대통령 죽음 위에서 대통령이 됐다, 이런 내용도 담겨 있어서 지금 파장이 굉장히 큽니다.

[정옥임]

왜 이 시점에서 이런 책을 냈는지, 본인은 노무현 대통령의 공소시효가 끝났기 때문에 낸다고 했는데 일단 이런 책이 나왔다는 자체가 상당히 파장이 클 수밖에 없는데요. 아마 많은 분들은 이걸 관심 가질 것 같아요. 저 내용이 사실일까 아닐까. 그런데 저 내용이 사실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고소 내지는 고발을 해야 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노무현 대통령을 모셨던 많은 정치인들이 과연 앞으로 어떤 행동을 취할지도 관전 포인트예요. 그런데 저 내용 자체가 가져오는 함의는 뭐냐 하면 사실 참 예민한 말씀을 드리자면 노무현 대통령의 사망으로 소위 거의 무덤 앞까지 정치적으로 사망선고를 받았던 폐족들이 다시 부활했던 건 사실이에요.

그들 스스로가 폐족이라는 표현을 썼으니까. 그랬는데 그 내용을 보면 좋게 표현한다면 지극히 인간적인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을 그대로 묘사하고 있잖아요. 쪽팔리니까 시계 얘기는 빼고 해가면서. 그러니까 지금 아마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자라고 주창해 왔던 정치인들이 굉장히 당혹해할 것 같은데 이게 만약에 그 검사가 이런 일을 책을 내는 게 옳은지 그른지에 대해서는 저는 그걸 판단하는 건 아니에요. 그렇지만 그 내용과 관련해서는 사실 여부에 따라서 굉장히 당혹해할 세력들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앵커]

그래서 이 내용의 사실 여부 관련해서 측근들의 법적 다툼이 있을지 이 부분도 주목해서 봐야 한다는 말씀이시죠?

[정옥임]

그렇죠. 왜냐하면 법적 다툼을 하게 되면 내용이 나올 수밖에 없는 건데 계속 자신의 관점에서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을 묘사해서 폄훼하는 것이다라고 정치적인 논리만 편다면 그럼 왜 고소, 고발을 못하지? 이런 반문을 들 수밖에 없죠.

[앵커]

김형주 전 의원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 변호를 제대로 못했다 이런 얘기도 있었고요.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의 어떻게 보면 죽음 위에서 정치를 했다 이런 표현이 들어가 있어서 오늘 민주당, 노무현재단, 친문계 굉장히 반발을 하고 나섰는데요. 앞으로 정치적 파장 어느 정도로 예상하십니까?

[김형주]

글쎄요. 특히 노무현 대통령의 문제는 사실관계를 따질 수도 있고 또 여러 가지 진실이 드러나더라도 노무현 대통령의 스타일 또 마지막 불운한 상황들, 짐작할 수도 있고 이해할 수 있는 지점이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것은 어떻게 보면 굉장히 심각하다고 보여지거든요.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고 하면. 그것이 사실이라는 그 관점 자체도 매우 상대적인 거예요. 어떤 한 줄도 구제하지 않더라, 이런 부분, 그게 무능이든 아니면 비인간적이든 간에. 혹은 노무현 대통령께서 문재인 비서실장에게 당신 정치하지 마시오라고 한 부분이 실제로 보면 능력의 문제인지, 정치가 너무 해 보니까 폐해가 심각해서 당신 같은 사람이 올 데가 아니다 그런 부분인지.

그런 것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인규 출판물 속에 나타나 있는, 그려져 있는 문재인이라고 하는 사람은 굉장히 친구라고 하기에는 너무 도움이 되지 않은 무능한 이렇게만 그려져 있기 때문에 상당히 노 대통령 측에서도 입장을 내지 않을 상황으로 가고 또 친노, 친문계 의원들의 반응이 있을 텐데 결과적으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문제는 사자명예훼손일 수도 있지만 권양숙 여사는 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실질적인 명예훼손으로 문제 제기를 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이것의 파장에 따라서는 집단적인 이해당사자들의 논의와 집단적인 반발 또는 대응들이 나올 수도 있지 않겠느냐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공소시효가 만료돼서 책을 출간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건 표면적인 이유고요. 이게 다일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형주]

글쎄요, 여러 가지 본인으로서의 노림수 혹은 자기 나름대로의 억울함, 명예회복 이런 부분들도 있을 수 있는 거고요. 또 한편으로 보면 검찰 출신의 대통령 안에서의 자기 보호막. 그런 부분들도 함께 정치적인 스타일, 색. 그런 것도 들어와 있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그러나 언젠가는 열려야 할 진실의 문이지만 너무 일찍 열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다만 저것 자체도 상당히 많은 여과해야 할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회고록 내용 파장 앞으로도 진행이 될 것 같은데요. 오늘 나이트포커스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정옥임 전 새누리당 의원, 김형주 전 민주당 의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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