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차량절도·연쇄방화' 40대 용의자 검거...범행 시인

박효주 기자 2023. 3. 1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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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에서 차를 훔치고 불까지 지른 40대 남성이 범행 12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일반자동차방화와 특수절도 혐의 등으로 A씨(43)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6~7시 사이 광주 서구 양동시장 교차로에 주차된 1t 화물차와 벽지 판매점 인근 쓰레기 더미 등에 총 3차례 걸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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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7시1분쯤 광주 서구 양동시장 인근 도로에 주차돼 있던 1t 화물차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동부소방 제공)

광주 도심에서 차를 훔치고 불까지 지른 40대 남성이 범행 12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일반자동차방화와 특수절도 혐의 등으로 A씨(43)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6~7시 사이 광주 서구 양동시장 교차로에 주차된 1t 화물차와 벽지 판매점 인근 쓰레기 더미 등에 총 3차례 걸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쓰레기 더미 등에 지른 불은 미수에 그쳤고, 화물차 짐칸에 낸 불은 엔진룸으로 옮겨붙으며 차량이 전소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불을 낸 A씨가 화물차를 타고 도주하는 과정에서 다른 차량과 추돌 사고를 낸 정황도 확인했다. 이후 A씨는 사고 난 화물차에 불을 지른 뒤 달아났고 범행 12시간 만인 이날 오후 7시 30분쯤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인근 고시원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다음 날 오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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