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셋째, 테어나지 말았어야? 삼남매 父 “힘들어질 줄 알았다” (‘금쪽같은 내 새끼’)

2023. 3. 1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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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삼남매를 둔 아빠가 셋째 출산에 반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9살 아들, 8살 딸, 6살 아들 삼남매를 둔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삼남매의 엄마는 시도 때도 없이 생떼를 쓰고 울어대는 셋째 때문에 지쳐있는 모습을 보였다. 오은영 박사는 삼남매 엄마의 우울감이 매우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삼남매가 친구 집에 놀러 간 사이 부부는 셋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남편은 아내에게 “내가 셋째 가졌을 때 얘기했다. 앞으로 더 힘들어질 거라고. 애들도 더 힘들어질 거라고”라며 셋째 출산을 반대했음을 드러냈다.

이에 아내는 “나한테는 생명이 소중해”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남편은 “소중했지”라며, 살 사람은 살아야지. 먼저 살고 있는 사람은”이라고 지난 이야기를 들췄다.

아내가 “뱃속에 있는 것도 생명이다”라고 하자 남편은 “먼저 태어나서 키우고 있는 사람들도 살아야지”라며 자꾸만 셋째를 걸고넘어졌다.

아내가 “자꾸 셋째 얘기하지 마”라며, “셋째 앞에서 계속 그런 얘기 하지 말라고”라고 하자 남편은 “자주 하지도 않는다. 어쩌다 한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결국 아내는 “어쩌다라도 셋째 앞에서 하지 말라고. 축복받아야 될 아이들인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남편은 “살아있는 애들도 축복받아야 될 애들이다. (셋째는) 태어나기 전이었잖아”라며 끝까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고, 결국 아내는 남편과의 대화를 포기했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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