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일본을 막을 것인가'…미국보다 센 WBC 역대 최강전력, 4강전엔 사사키 선발 유력

민창기 2023. 3. 1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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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일본을 막을 것인가.'

14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을 노리는 일본야구대표팀.

역대 최강전력으로 대표팀을 구성한 일본은 1라운드 조별리그를 4전 전승으로 통과해, 8강전에서 이탈리아를 9대3으로 눌렀다.

또 일본대표팀을 'WBC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전력을 갖춘 팀'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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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벌어진 이탈리아와 8강전에서 번트를 시도한 오타니. 사진출처=일본야구대표팀 홈페이지

'누가 일본을 막을 것인가.'

14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을 노리는 일본야구대표팀. 정상까지 두 걸음이 남았다. 역대 최강전력으로 대표팀을 구성한 일본은 1라운드 조별리그를 4전 전승으로 통과해, 8강전에서 이탈리아를 9대3으로 눌렀다.

5연승을 거두면서, 47득점 11실점. 차원이 다른 경기력으로, 상대팀을 완벽하게 압도했다. 4강에 선착한 일본은 멕시코-푸에르토리코전 승자를 상대한다. 또 쿠바는 베네수엘라-미국전에서 이긴 팀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일본을 8강, 4강에 오른 6개팀 중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꼽았다. 또 일본대표팀을 'WBC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전력을 갖춘 팀'으로 평가했다. 선수 개개인의 능력도 뛰어나지만 팀 워크도 좋다.

투타, 공수주에서 빈틈이 안 보인다. 4명의 선발투수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 다르빗슈 유(37·샌디에이고), 사사키 로키(22·지바 롯데), 야마모토 요시노부(25·오릭스) 이상으로 불펜진이 강했다. 이마나가 쇼타(30·요코하마), 이토 히로미(26·니혼햄), 우다가와 유키(25·오릭스) 등이 롱 릴리프나, 중간계투로 나서 리드를 지켰다. 5전 전승을 거두면서 이렇다할 위기 상황도 없었다.

타선도 거침이 없었다. 지난해 '56홈런'을 때린 무라카미 무네타카(23·야쿠르트)가 4번 타자로 나서 극심한 부진을 보였는데, 8강전엔 5번으로 출전했다. 4번의 중압감을 내려놓은 무라카미는 2루타 2개를 터트리며 살아났다.

1라운드에서 부진했던 무라카미는 8강전에서 5번으로 나서 2루타 2개를 터트렸다. 사진출처=일본야구대표팀 홈페이지
이번 대회에서 중간투수로 등판하고 있는 이마나가. 사진출처=일본야구대표팀 홈페이지

1번 라스 눗바(26·세인트루이스), 2번 곤도 겐스케(30·소프트뱅크), 3번 오타니까지 상위타선이 활발하게 공격을 이끌었다. 또 8강전에 4번 타자로 나선 요시다 마사타카(30·보스턴), 6번 오카모토 가즈마(27·요미우리)도 맹활약중이다.

MLB닷컴은 메이저리그 소속인 오타니와 눗바를 집중 조명했다. 오타니는 투수와 타자로 맹활약중이고, 눗바는 리드오프로서 공수주에서 힘을 불어넣었다.

일본대표팀은 17일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벌어지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도착했다. 21일 준결승전에는 사사키가 선발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사시키는 지난 11일 체코전에 선발로 나서 3⅔이닝 2안타 1실점(비자책)했다. 아웃카운트 11개 중 8개를 삼진으로 잡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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