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시즌 최하위 페퍼저축은행…높은 프로의 벽

손준수 2023. 3. 1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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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광주를 연고로 하는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올 시즌 최하위를 확정 지었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감독 사퇴와 선수 이탈 등 우여곡절 끝에 높은 프로의 벽을 실감했는데요.

손준수 기자가 페퍼저축은행 배구단의 한 시즌을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창단 2년 차!

페퍼저축은행의 목표는 두 자릿수 승리였습니다.

프로의 벽은 높았습니다.

초대 사령탑인 김형실 감독은 성적부진을 이유로 자진사퇴했고, 개막 이후 17경기 만에야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지긋지긋한 올 시즌 17연패, 최장 20연패를 끊는 페퍼저축은행."]

옅은 선수층으로 시즌 내내 선수기용에 어려움을 겪은 페퍼저축은행은 외적 요인에도 발목이 잡혔습니다.

시즌 중에 국가대표 리베로 오지영이 합류했지만 트레이드 과정에서 원소속팀 출전 금지조항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고, 외국인 선수 니아 리드는 대마성분이 함유된 불법물품을 소지한 혐의로 퇴출됐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두 시즌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내년 시즌을 향한 기대는 큽니다.

경기도 용인에 있던 선수단 숙소를 광주로 옮긴 데 이어 미국 대학 배구의 새 역사를 쓴 지도자로 평가받는 아헨 킴 감독을 새 사령탑에 선임하고 내년 시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아헨 킴/페퍼저축은행 감독 : "공수 전환과 빠른 속도의 플레이 시스템을 심고 싶습니다. 우리는 비시즌 기간에 많은 시스템을 훈련할 것입니다."]

아쉬움 속에 창단 2년 차 시즌을 보낸 페퍼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은 올 봄 전력 보강과 함께 재충전을 마친 뒤 오는 5월부터 다음 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영상편집:이두형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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