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의 분석...월드클래스 RB→MF 포지션 변경해야

이규학 기자 2023. 3. 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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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미드필더로 기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모습을 지켜본 리버풀의 레전드 캐러거는 영국 '텔레그래프'에서 아놀드의 포지션 변경을 주장했다.

그는 "리버풀은 아놀드가 갖고 있는 월드클래스급 장점을 활용해야 한다. 미드필더에서 그를 기용해야 한다. 나는 진심으로 아놀드가 갈림길에 서 있다고 믿고 있다. 이번 여름부터 아놀드가 어떻게 진화할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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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리버풀의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미드필더로 기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놀드는 10대 시절부터 리버풀의 핵심 윙백으로 자리 잡아 잉글랜드 연령대 대표팀을 거치며 성인 대표팀으로 발탁됐다. 특유의 날카로운 킥력과 적극적인 공격 가담, 빠른 스피드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어린 나이에도 세계 최고의 라이트백으로 인정받으면서 월드베스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렇게 승승장구하던 아놀드가 이번 시즌 비판을 받고 있다. 수비력 문제다. 이번 시즌 초반 리버풀이 부진하던 경기에서 아놀드는 패배의 원흉으로 꼽히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공격적인 부분에선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보이지만, 미드필더의 수비 커버 범위가 약해지자 아놀드가 압박을 고스란히 받고 있어 고군분투 중이다.


그래도 최근엔 다시 폼을 회복하는 듯 보였지만 지난 유럽축구연맹(UFE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다시 한번 그의 단점이 드러났다. 실점 장면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박스 안쪽으로 침투하는 상황에서 비니시우스를 놓쳤다. 결국 카림 벤제마에게 실점까지 허용하면서 리버풀은 16강에서 탈락했다.


이런 모습을 지켜본 리버풀의 레전드 캐러거는 영국 ‘텔레그래프’에서 아놀드의 포지션 변경을 주장했다.


그는 “리버풀은 아놀드가 갖고 있는 월드클래스급 장점을 활용해야 한다. 미드필더에서 그를 기용해야 한다. 나는 진심으로 아놀드가 갈림길에 서 있다고 믿고 있다. 이번 여름부터 아놀드가 어떻게 진화할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말이다. 실제로 아놀드의 오른발 킥력은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이다. 캐러거는 데이비드 베컴의 오른발과 비유하면서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크로스를 선사한다고 밝힐 정도다.


현재 리버풀에 필요한 미드필더 자원으로 기용되는 것을 추천했다. 그는 “리버풀은 창의적인 미드필더가 필요하다. 리버풀은 EPL과 UCL를 우승하던 동안 아놀드의 능력을 봤다. 박스 주변에서 수비하는 것보다 공격적인 지역에서 더 뛸 수 있도록 지시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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