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교육장관, 21∼22일 대만 방문…26년만의 각료 방문

유세진 기자 2023. 3. 1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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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티나 슈타르크-바칭거 독일 교육장관이 21, 22일 이틀 간 대만을 방문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독일 정부 각료의 대만 방문은 26년 만에 처음으로 유럽과 중국 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중국의 거센 반발을 부를 것이 확실하다.

슈타르크-바칭거 장관은 이틀 일정으로 타이베이를 방문, 대만과 컴퓨터 칩, 녹색 수소, 배터리 분야의 연구 협력 확대에 초점을 맞춰 협의를 할 것이라고 독일 교육부 대변인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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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독일 중국과의 긴장 속 對中 의존 줄이는 전략 추진

[베를린=AP/뉴시스]베티나 슈타르크-바칭거 독일 교육장관이 2022년 1월14일 베를린에서 '과학의 해 2022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슈타르크-바칭거 독일 교육장관이 21, 22일 이틀 간 대만을 방문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독일 정부 각료의 대만 방문은 26년 만에 처음으로 유럽과 중국 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중국의 거센 반발을 부를 것이 확실하다. 2023.3.17.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베티나 슈타르크-바칭거 독일 교육장관이 21, 22일 이틀 간 대만을 방문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독일 정부 각료의 대만 방문은 26년 만에 처음으로 유럽과 중국 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중국의 거센 반발을 부를 것이 확실하다.

슈타르크-바칭거 장관은 이틀 일정으로 타이베이를 방문, 대만과 컴퓨터 칩, 녹색 수소, 배터리 분야의 연구 협력 확대에 초점을 맞춰 협의를 할 것이라고 독일 교육부 대변인은 말했다.

친기업 성향인 자민당 소속 슈타르크-바칭거 장관의 대만 방문은 대만에 대한 중국의 입장이 점점 더 강경해지는 가운데 독일이 어떤 입장을 보여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루어진다.

올라프 숄츠 총리의 수석 대변인 슈테펜 헤베슈트라이트는 '하나의 중국'과 관련한 독일의 정책은 바뀌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중국 지도부와의 '정규적이고 긴밀한 접촉'을 강조했다.

중국은 독일의 최대 교역 상대국이며 독 각료의 대만 방문과 관련해 중국이 보복에 나선다면 독일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그러나 독일은 경제 회복력과 중국같은 국가에 대한 일방적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한 역할을 할 국가안보 전략 초안 마련의 마지막 단계에 있다. 중국은 국제적 파트너, 경쟁자, 그리고 조직적인 라이벌로 간주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은 에너지 수입을 단일 공급자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의 위험을 노출시켰고, 독일 정부는 원자재와 관련해 유사한 의존성을 피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편 크리스티안 바그너 독일 외무부 대변인은 독일은 산업, 문화, 교육, 과학, 연구 분야에서 대만과 '친밀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은 민주주의 국가로 독일의 중요한 무역·투자 파트너이다. 그런 의미에서 장관들의 정기적 교류와 상호 방문은 지극히 정상적"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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