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앞둔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 "자신감 있는 경기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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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일정은 마쳤다.
권 감독은 정규리그를 돌아보며 "출발은 기대 반 설렘 반이었다. 9연패도 해봤고, 그걸 이겨내고 준PO도 하게 됐다. 저도 선수들과 함께 성장한 것 같다"라며 "부족한 부분을 이제 알았기 때문에 선수들과 합심해 이기는 경기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지난 시즌에도 우리카드와 준PO를 치렀다.
1년 만에 다시 우리카드와 준PO에서 만나는 한국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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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정규리그 일정은 마쳤다. 이제 봄 배구다.
한국전력은 1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2-25 25-18 25-23 25-22)으로 패했다.
봄 배구 진출을 확정한 상황에서 정규리그 최종전을 맞이한 한국전력. 오는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준플레이오프(준PO)를 대비해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 신영석, 서재덕, 하승우 등 주축 선수들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 공재학, 이태호, 강우석 등 그동안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이 코트를 밟았다.
이태호는 이날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6점을 기록했고 강우석과 공재학도 각각 13점, 9점으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권영민 감독은 "선수들이 많이 긴장했을 텐데 이겨내려는 모습이 대견했다"라며 "스스로 부족한 점을 깨았을 것이다. 팀의 미래 자원이니 많은 연습을 통해 오늘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을 앞두고 탄탄한 전력으로 상위권에 포진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한국전력. 그러나 9연패 등을 겪으며 힘들게 봄 배구 막차에 탑승할 수 있었다.
권 감독은 정규리그를 돌아보며 "출발은 기대 반 설렘 반이었다. 9연패도 해봤고, 그걸 이겨내고 준PO도 하게 됐다. 저도 선수들과 함께 성장한 것 같다"라며 "부족한 부분을 이제 알았기 때문에 선수들과 합심해 이기는 경기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지난 시즌에도 우리카드와 준PO를 치렀다. 정규리그에서 6전 전패를 당했지만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웃으며 창단 첫 포스트시즌(PS) 승리도 거뒀다.
1년 만에 다시 우리카드와 준PO에서 만나는 한국전력. 권 감독은 "우리도, 우리카드도 서로를 잘 알고 있다. 상대를 어떻게 막느냐보다 우리 것을 얼마나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면서 "자신감 있게 경기하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수원=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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