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실리콘밸리 은행 모기업, 결국 파산보호 신청

김지환 기자 2023. 3. 1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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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모기업인 SVB파이낸셜도 파산보호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 통신 등은 이날 SVB파이낸셜그룹이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법에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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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SVB, 100억 달러 규모 파산과 부채 기재”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모기업인 SVB파이낸셜도 파산보호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 통신 등은 이날 SVB파이낸셜그룹이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법에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파산보호는 한국의 법정관리와 비슷한 것으로, 법원의 승인을 받아 기업의 채무이행을 일시 중지시키고 자산매각을 통해 기업을 정상화하는 절차다.

SVB파이낸셜그룹은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자회사인 SVB증권과 SVB캐피털은 파산보호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으며 이 두 회사를 포함한 다른 자산에 대해서는 매각 등 전략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미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은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로 SVB의 유동성이 부족해지고 예금지급불능 사태에 이르게 되자 SVB를 폐쇄하고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 관재인으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SVB와 모기업인 SVB파이낸셜과의 관계는 정리됐다.

블룸버그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시스템의 일부인 SVB 자체는 파산을 신청할 자격이 없지만, 모기업인 SVB파이낸셜은 남은 재산을 보호하고 채권자 상환을 위해 파산 관련 신청을 내고 채무 상환 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SVB는 법원에 제출한 신청서에 각각 100억 달러(한화 13조1000억원)에 달하는 파산과 부채를 기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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