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 결승 득점’ SK, ‘이대성 39점’ 가스공사 2차 연장 끝에 제압

대구/이재범 2023. 3. 1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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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14점 열세를 뒤집고 2차 연장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 SK는 1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TK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107-105로 이겼다.

워니의 3점 플레이로 역전까지 했던 SK는 더 달아나지 못해 17.8초를 남기고 105-105, 동점을 허용했다.

2.3초를 남기고 워니의 돌파로 결승 득점을 올린 뒤 가스공사의 공격을 막아낸 SK는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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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SK가 14점 열세를 뒤집고 2차 연장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 SK는 1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TK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107-105로 이겼다. SK는 이날 승리로 31승 19패를 기록하며 단독 3위 자리를 지켰다. 가스공사는 시즌 마지막 홈 경기(11승 16패)마저 패하며 33번째 패배(17승)를 당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방심하고 뛰지는 않는다. KCC와 경기 때 진 것도 집중력이 떨어지는 게 있었다”며 “많은 부분을 예상했다. 타이트한 일정에 3~4일 여유가 있으면 경기력이 떨어지는 사례가 자주 나왔다. 단점이었다”고 했다.

SK는 지난 12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 이후 5일 만에 경기에 나선다.

전희철 감독의 예상처럼 SK는 4쿼터 초반까지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

3-12로 시작한 뒤 추격하면 하면 다시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뒤지는 걸 반복했다. 2쿼터 초반 24-27, 3쿼터 중반 56-59로 3점 차이가 한계였다.

4쿼터 초반에도 62-75로 뒤지던 SK는 4쿼터 중반 72-75로 한 번 더 3점 차이까지 추격했다.

이번에는 김선형의 속공과 최부경의 자유투로 76-75로 역전에 성공했다.

재역전과 동점을 반복한 SK는 워니의 3점 플레이로 82-79로 다시 우위를 점했다. 할로웨이에게 실점한 56.7초를 남기고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워니의 플로터로 다시 3점 차이로 앞선 SK는 김선형의 돌파 실패로 더 달아나지 못했고, 5.4초를 남기고 이대성에게 동점 3점슛을 얻어맞았다.

작전시간을 요청한 SK는 마지막 공격에서 실책을 범해 연장전에 들어갔다.

SK는 연장 시작과 함께 연속 4실점했다. 워니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까지 했다. 또 끌려가는 연장 초반에는 끌려갔다. 4분여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한 SK는 1분 4초를 남기고 이대헌에게 점퍼까지 내줬다. 84-90으로 뒤진 SK는 작전시간을 불렀다.

57.5초를 남기고 자유투를 얻은 워니가 이번엔 두 개 모두 성공했다. 신승민의 볼을 가로챈 워니가 43.7초를 남기고 속공 득점을 올렸다. 다시 승부를 미궁으로 끌고 갔다.

SK는 16.2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권을 가져왔다. 김선형의 패스를 받은 최원혁이 2.3초를 남기고 2차 연장으로 끌고 가는 득점을 성공했다.

조상열과 이대헌에게 3점슛을 얻어맞은 SK는 차근차근 2점 플레이로 득점을 올렸다. 2분 57초를 남기고 98-98, 동점을 이뤘다.

워니의 3점 플레이로 역전까지 했던 SK는 더 달아나지 못해 17.8초를 남기고 105-105, 동점을 허용했다. 2.3초를 남기고 워니의 돌파로 결승 득점을 올린 뒤 가스공사의 공격을 막아낸 SK는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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