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vs첼시 '안첼로티 더비', 맨시티vs뮌헨 '펩 더비'...얄궂은 운명

하근수 기자 2023. 3. 1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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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운명이다.

레알과 첼시, 맨시티와 뮌헨이 맞붙는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과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각각 과거에 이끌었던 첼시와 뮌헨을 상대한다.

레알과 첼시전 승자, 맨시티와 뮌헨전 승자가 준결승에서 만나는 것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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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얄궂은 운명이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17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 위치한 UEFA 본부에서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준결승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강세가 눈에 띈다. 나폴리(vs프랑크푸르트, 5-0 승), AC밀란(vs토트넘 훗스퍼, 1-0 승), 인터밀란(vs포르투, 1-0 승)이 모두 8강에 안착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첼시(vs도르트문트, 2-1 승), 맨체스터 시티(vs라이프치히, 8-1 승)가 살아남았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스페인 라리가는 메가 클럽 하나씩만 남았다. 바이에른 뮌헨(vsPSG, 3-0 승), 레알 마드리드(vs리버풀, 6-2 승)가 저력을 발휘했다. 언더독도 눈에 띈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소속 벤피카(vs브뤼헤, 7-1 승)까지 더해 8강 진출 클럽이 모두 확정됐다.

추첨 결과 재미있는 매치업이 성사됐다. 레알과 첼시, 맨시티와 뮌헨이 맞붙는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과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각각 과거에 이끌었던 첼시와 뮌헨을 상대한다.

안첼로티 감독은 커리어 동안 수많은 빅클럽들을 거쳤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는 첼시에 몸담았다. 2009-10시즌 EPL과 잉글랜드 FA컵 우승으로 '더블'을 달성했다. 지난 2021년부터는 레알을 지휘하고 있다. 지난 시즌 '라 데시모콰르타(통산 14번째 우승)'를 달성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 시절 레전드로 활약했던 바르셀로나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바르셀로나를 떠난 다음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뮌헨을 지휘했다. 이후 2016년부터 맨시티를 이끌고 있다. 이번 시즌 클럽 사상 첫 '빅이어'라는 새로운 역사를 위해 분투하고 있다.

레알과 첼시전 승자, 맨시티와 뮌헨전 승자가 준결승에서 만나는 것도 흥미롭다. 안첼로티 감독과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스탄불에서 펼쳐질 결승전까지 도달하기 위해 친정팀을 넘어야 하는 상황이다. 8강은 4월 12일~13일에 1차전, 19일~20일에 2차전이 진행된다.

사진=UEFA U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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