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 미선나무꽃 활짝...청주 미동산수목원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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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봄의 전령사, 미선나무 꽃이 활짝 피면서 봄의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앵커>
미선나무 꽃 특유의 은은한 향은 전시장 내부를 가득 채웠습니다.
특히 꽃잎 가장자리가 혜성의 꼬리처럼 보여 붙여진 꼬리별과 가지 끝이 직립으로 서있는 미선나무도 선보여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3월 말에서 4월 초 흰색이나 연분홍색의 꽃을 피워 봄의 전령사로 알려진 미선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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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봄의 전령사, 미선나무 꽃이 활짝 피면서 봄의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미동산 수목원에선 미선나무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지난달부터 무료 입장도 가능한데, 주말에 봄나들이 한번 가보시면 어떨까요?
김세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메마른 나뭇가지에 눈처럼 새하얀 꽃송이가 탐스럽게 피었습니다.
흰색은 물론, 분홍색, 노란색까지 모양과 빛깔도 각양각색.
수십 년생 미선나무가 한자리에 모여 저마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정엽 / 관람객
"꼭 개나리꽃 닮았더라고요. 향기가 좀 달콤하고 새콤하다 그럴까?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그런 향이 났어요."
관람객들은 미선나무의 화사한 빛깔에 반해 연신 셔터를 누르고,
<인터뷰> 정계환 / 관람객
"너무 좋아요. 공기도 좋고, 꽃도 아름답고, 경치도 좋고. 너무나 좋아요."
미선나무 꽃 특유의 은은한 향은 전시장 내부를 가득 채웠습니다.
<인터뷰> 강영자 / 관람객
"은은하면서 아주 기분 좋은 향. 그런 향. 진짜 이거 하나 가져갔으면 좋겠어요."
열매가 둥근 부채를 닮아 이름 붙여진 미선나무는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1속 1종의 희귀 식물로,
미동산 수목원은 올해로 9년째 동호회원들이 겨우내 가꿔온 미선나무 분화 40여 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꽃잎 가장자리가 혜성의 꼬리처럼 보여 붙여진 꼬리별과 가지 끝이 직립으로 서있는 미선나무도 선보여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황은정 / 충북산림환경연구소 수목원운영팀장
"전국에 총 5개소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해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충북의 4개소가 있어서 충북의 특산 식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월 말에서 4월 초 흰색이나 연분홍색의 꽃을 피워 봄의 전령사로 알려진 미선나무.
그윽한 봄의 정취를 전하는 미선나무 전시회는 다음 달 2일까지 계속됩니다.
CJB 김세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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