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에 50만원인데… 역겨운 골판지’ 영국 한 호텔 조식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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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호텔이 제공한 아침식사가 형편 없다는 혹평이 제기돼 외신이 주목했다.
이에 현지 누리꾼들은 "영국 조식(잉글리시 브랙퍼스트)에 대한 모독이다", "기름 때 묻은 종이 역겹네", "저게 1박에 50만원짜리 호텔 조식이라니", "세상이 서서히 망해가고 있다는 증거가 필요할 때 보여줘야 할 사진" 등 비판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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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호텔이 제공한 아침식사가 형편 없다는 혹평이 제기돼 외신이 주목했다.
영국 매체 더 미러는 최근 관광 명소인 알톤 타워 리조트 호텔 아침식사 논란을 조명했다.
이 논란은 비영리 단체 잉글리쉬 브랙퍼스트 소사이어티(The English Breakfast society) 트위터 계정에 해당 호텔 조식 사진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사진에는 호텔이 제공한 조식으로 통조림 베이크드빈스가 담긴 컵과 베이컨 몇 장, 소시지 2개와 달걀 프라이 1개 등이 담긴 모습이 담겼다.
특히 조식은 기름때가 묻은 골판지 트레이에 접시 대신 제공돼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현지 누리꾼들은 “영국 조식(잉글리시 브랙퍼스트)에 대한 모독이다”, “기름 때 묻은 종이 역겹네”, “저게 1박에 50만원짜리 호텔 조식이라니”, “세상이 서서히 망해가고 있다는 증거가 필요할 때 보여줘야 할 사진” 등 비판 댓글을 달았다.
이 호텔 숙박 가격은 17일 기준 1박에 261~341파운드(한화 약 41~54만원)로 알려졌다.
논란이 이어지자, 해당 호텔에 식음료를 제공하는 아라마크(Aramark) 사의 대변인은 “지난 1월 우리가 제공한 음식 상태가 일반적인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을 인정한다”면서 “즉각적인 조치로 알톤 타워에 공급하는 모든 룸서비스를 개편했다”고 사과 입장을 밝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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