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김현민, 120% 해줬다” … 전창진 KCC 감독, “외곽이 전혀 안 되니...”

손동환 2023. 3. 1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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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120% 해줬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외곽이 전혀 안 되니..." (전창진 KCC 감독)울산 현대모비스는 1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주 KCC를 79-68로 꺾었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외곽이 전혀 안 되니, 골밑이 어려웠다. 그런 점 때문에 쉽게 풀어가지 못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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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120% 해줬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외곽이 전혀 안 되니...” (전창진 KCC 감독)

울산 현대모비스는 1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주 KCC를 79-68로 꺾었다. 10개 구단 중 4번째로 30승 고지를 밟았다.(30승 19패) 또, 2022~2023시즌 KCC전 전승을 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시작부터 강하게 부딪혔다. 그러나 결과는 썩 좋지 않았다. 경기 시작 후 2분 21초 동안 4개의 파울을 범했다. 경기 시작 2분 21초 만에 팀 파울 상황. 선수들의 몸싸움 및 수비 적극성이 떨어질 수 있었다.

그렇지만 현대모비스는 수비 강도를 낮추지 않았다. 수비나 수비 리바운드 이후 달렸다. 자유투 다음으로 쉬운 속공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함지훈(198cm, F)-장재석(202cm, C)의 부재를 실감했다. KCC 빅맨들에게 골밑 득점을 내줬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모비스는 우위를 놓지 않았다. 42-40으로 3쿼터를 시작했다. 다만, 불안 요소가 있었다. 최진수(202cm, F)가 전반전까지 3개의 파울을 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수비 집중력과 빠른 공수 전환 속도로 KCC를 밀어붙였다. 62-54로 KCC와 간격을 벌렸다.

4쿼터 초반 집중력을 잃기도 했다. 그렇지만 수비와 리바운드를 바탕으로 치고 나갔다. 경기 종료 3분 30초 전 두 자리 점수 차(74-64)로 앞섰고, 남은 시간 동안 승기를 잘 지켰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준비한 수비를 에너지 넘치게 했다. (김)현민이 같은 경우 경기 감각이 부족했을 건데, 안쪽에서 도움수비와 2대2 수비를 잘해줬다. 특히, 이승현과 라건아의 하이-로우 플레이를 잘 막았다. 120% 해줬다”고 말했다.

그 후 “(하프 타임 때) 수비에 집중하자고 했다. 또, 상대 수비에 맞게 간결한 움직임을 주문했다. 그런 것 때문에, 턴오버가 줄었고, 리바운드가 잘 됐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KCC는 2022~2023시즌 현대모비스전 전패. 하지만 단독 6위(23승 27패)를 유지했다.

KCC는 라건아(200cm, C) 대신 디온 탐슨(204cm, F)을 먼저 투입했다. 라건아를 최대한 아끼겠다는 의도였다. 그리고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경기 시작 2분 21초 만에 현대모비스의 팀 파울을 유도했다.

KCC는 1쿼터 후반 선전했다. 그러나 2쿼터 초반 다시 흔들렸다. 특히, 이승현(197cm, F)이 코트에서 물러난 이후, KCC의 경기력 저하가 눈에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승현을 계속 뛰게 하는 건 어려웠다. 이승현을 대체할 장신 자원이 마땅치 않았기 때문.

KCC 벤치는 이승현을 재투입했다. 이승현과 라건아의 하이-로우 플레이가 나왔다. 이로 인해, KCC의 공격 옵션이 다변화됐다. 2쿼터 후반부터 현대모비스와 대등하게 맞선 이유.

하지만 3쿼터 중반부터 급격히 흔들렸다. 외곽 수비가 되지 않았고, 에너지 레벨도 떨어졌다. 이는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다. 경기력 저하는 패배로 직결됐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외곽이 전혀 안 되니, 골밑이 어려웠다. 그런 점 때문에 쉽게 풀어가지 못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골밑 득점이 부족하다 보니, 외곽 득점이 살아나기 어려웠을 거다. 그래도 ‘조금 영리하게 움직여줬다면...’하는 아쉬움은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전창진 KCC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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