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현대모비스 게이지 프림, 울산이 자랑하는 터미네이터

손동환 2023. 3. 17. 20: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게이지 프림(205cm, C)은 역시 탄탄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주 KCC를 79-68로 꺾었다.

프림이 컨트롤 타워 역할을 잘 소화했기에, 현대모비스는 62-54로 KCC와 간격을 벌렸다.

프림은 2022~2023시즌 KCC와 마지막 경기에서 더블더블(17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을 달성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게이지 프림(205cm, C)은 역시 탄탄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주 KCC를 79-68로 꺾었다. 10개 구단 중 4번째로 30승 고지를 밟았다.(30승 19패) 또, 2022~2023시즌 KCC전 전승을 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2022~2023시즌 개막 전만 해도 많은 우려를 안았다. 팀 전력의 절반 이상인 외국 선수도 불안 요소였다.

특히, 게이지 프림을 걱정하는 시선이 많았다. 좋지 않은 운동 능력과 다양하지 않은 공격 옵션, 수비 위압감 부족 등 단점이 극명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다혈질적인 성격도 시한폭탄이 될만한 요소였다.

그렇지만 프림은 정규리그 개막 후 강점만 보여줬다. 힘을 바탕으로 한 골밑 득점과 지속적인 공수 전환이 그랬다. 특히, 프림의 힘은 나머지 9개 구단 외국 선수를 공략할 수 있는 최고의 무기였다.

프림은 시즌 초반 2옵션 외국 선수로 자기 역량을 보여줬고, 저스틴 녹스(204cm, F)의 부상 이탈 후에는 팀의 1옵션 외국 선수로 자리 잡았다. KCC와 만나기 전, 48경기에서 평균 27분 37초 동안 18.7점 11.0리바운드(공격 4.0) 2.3어시스트에 1.4개의 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KCC 역시 시즌 내내 프림의 힘을 걱정했다. 라건아(200cm, C)가 1대1로 프림을 막은 사례가 많지 않았기 때문. 그래서 KCC는 다양한 수비 전술을 활용해야 한다. 국내 선수들이 그 과정에서 체력을 많이 소모한다. KCC의 승부처 경쟁력이 현대모비스전에서 떨어지는 이유.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프림은 디온 탐슨(204cm, F)과 매치업됐다. 힘과 속공 참가로 쉽게 득점했다. 1쿼터에만 11점(2점 : 5/7). 다만, 탐슨을 쉽게 제어하지 못했다. 노련함과 슈팅 능력을 갖춘 탐슨에게 6점을 허용. 현대모비스 또한 20-18로 크게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프림의 2쿼터 전략 역시 1쿼터와 다르지 않았다. 몸싸움과 기동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그런 움직임을 오랜 시간 보여주는 건 어려웠다. 또, 저스틴 녹스(204cm, F)의 경기 감각도 생각해야 했다. 그래서 프림은 2쿼터 시작 1분 33초 만에 벤치로 물러났다.

그러나 프림이 빠진 후, 현대모비스 페인트 존 수비가 헐거워졌다. 함지훈(198cm, F)과 장재석(202cm, C)이 부상으로 이탈했기에, 프림의 공백은 더 커보였다. 녹스가 어느 정도 버텼지만, 현대모비스는 확고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42-4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프림은 3쿼터에 다시 코트로 나섰다. 김현민(198cm, F)과 합을 맞췄다. 평소에 맞춰보지 못했던 조합. 하지만 공격 리바운드 이후 킥 아웃 패스로 김현민의 3점이나 리버스 레이업을 도왔다. 직접 득점하지 못해도, 동료들을 신나게 했다. 프림이 컨트롤 타워 역할을 잘 소화했기에, 현대모비스는 62-54로 KCC와 간격을 벌렸다.

프림은 4쿼터에 라건아와 진검 승부를 했다. 라건아에게 점수를 많이 내줬지만, 개의치 않았다. 수비와 리바운드, 속공 참가 등 기본적인 것부터 했다. 프림이 기본을 탄탄히 다지자, 현대모비스도 탄탄해졌다.

탄탄해진 현대모비스는 역전패를 허용하지 않았다. KCC에 ‘2022~2023시즌 현대모비스전 전패’라는 결과를 안겼다. 프림은 2022~2023시즌 KCC와 마지막 경기에서 더블더블(17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을 달성했다.

사진 제공 = 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