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울산 터미네이터-울산 강백호의 시너지 효과’ 현대모비스, KCC전 6전 전승
손동환 2023. 3. 17. 20:46
주축 자원과 백업 멤버의 활약이 어우러졌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주 KCC를 79-68로 꺾었다. 10개 구단 중 4번째로 30승 고지를 밟았다.(30승 19패) 또, 2022~2023시즌 KCC전 전승을 달성했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181cm, G)와 게이지 프림(205cm, C)이 외곽과 골밑에서 중심을 잡았다. 그리고 김현민(198cm, F)이 3쿼터에 깜짝 활약을 했다. 중심 자원과 백업 자원의 활약이 어우러졌기에, 현대모비스는 30번째 승리를 해낼 수 있었다.
1Q : 울산 현대모비스 20-18 전주 KCC : 울산의 터미네이터
[게이지 프림 1Q 기록]
- 10분, 11점(2점 : 5/7)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득점
2022~2023시즌 개막 전, 게이지 프림을 향한 평가는 높지 않았다. ‘현대모비스의 2옵션 외국 선수’ 혹은 ‘힘이 좋은 대학 출신 선수’가 프림을 향한 평가였다.
그러나 뚜껑을 열고 보니, 프림은 대박이었다. 본연의 강점인 힘을 이용한 플레이는 물론, 지치지 않는 공수 전환을 보여줬다. 여기에 길어지는 슈팅 거리와 정확해지는 훅슛까지. 프림은 막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현대모비스를 상대하는 팀도 프림을 경계했다. 특히, 자리 싸움을 하는 프림과 속공하는 프림을 어려워했다. KCC 역시 마찬가지였다.
프림도 이를 알고 있었다. 하지만 프림은 힘과 달리기를 계속 보여줬다. KCC전 1쿼터도 마찬가지였다.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연기했던 터미네이터처럼, 어느 상황에서든 강철 체력과 위력을 과시했다.
2Q : 울산 현대모비스 42-40 전주 KCC : 각자의 전략
[현대모비스-KCC, 2Q 주요 기록 비교]
- 스코어 : 22-22
- 3점슛 성공 개수 : 4-1
- 속공에 의한 득점 : 2-0
- 페인트 존 득점 : 8-12
- 세컨드 찬스 포인트 : 2-8
* 모두 현대모비스가 앞
현대모비스는 함지훈(198cm, F)-장재석(202cm, C)-이우석(196cm, G) 등 주축 자원 없이 경기하고 있다. 특히, 함지훈과 장재석의 이탈은 크다. 높이를 책임지는 선수들이기 때문.
그러나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최진수(202cm, F)를 스트레치 빅맨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판단했다. 높이 대신 공간 창출에 중점을 뒀다.
KCC전도 마찬가지였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와 서명진(189cm, G), 신민석(199cm, F) 등 외곽 자원들이 넓어진 공간에서 슈팅 능력을 뽐냈다. 현대모비스의 달라진 농구가 나왔다.
KCC는 현대모비스와 다른 농구를 했다. 외곽 자원이 많이 이탈했기에, 페인트 존 공격을 많이 해야 했다. 이승현(197cm, F)과 라건아(199cm, C) 등 검증된 자원들도 있다. 위에서 언급했듯, 현대모비스의 핵심 빅맨들도 빠졌다.
KCC는 이승현과 라건아를 적극 활용했다. 이승현의 포스트업을 첫 번째 옵션으로 삼은 후, 이승현의 플레이에 따라 다른 옵션을 보여줬다. 이승현의 영리한 판단과 다양한 옵션 덕분에 재미를 봤다. 그래서 KCC는 현대모비스와 대등한 분위기로 전반전을 마칠 수 있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주 KCC를 79-68로 꺾었다. 10개 구단 중 4번째로 30승 고지를 밟았다.(30승 19패) 또, 2022~2023시즌 KCC전 전승을 달성했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181cm, G)와 게이지 프림(205cm, C)이 외곽과 골밑에서 중심을 잡았다. 그리고 김현민(198cm, F)이 3쿼터에 깜짝 활약을 했다. 중심 자원과 백업 자원의 활약이 어우러졌기에, 현대모비스는 30번째 승리를 해낼 수 있었다.
1Q : 울산 현대모비스 20-18 전주 KCC : 울산의 터미네이터
[게이지 프림 1Q 기록]
- 10분, 11점(2점 : 5/7)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득점
2022~2023시즌 개막 전, 게이지 프림을 향한 평가는 높지 않았다. ‘현대모비스의 2옵션 외국 선수’ 혹은 ‘힘이 좋은 대학 출신 선수’가 프림을 향한 평가였다.
그러나 뚜껑을 열고 보니, 프림은 대박이었다. 본연의 강점인 힘을 이용한 플레이는 물론, 지치지 않는 공수 전환을 보여줬다. 여기에 길어지는 슈팅 거리와 정확해지는 훅슛까지. 프림은 막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현대모비스를 상대하는 팀도 프림을 경계했다. 특히, 자리 싸움을 하는 프림과 속공하는 프림을 어려워했다. KCC 역시 마찬가지였다.
프림도 이를 알고 있었다. 하지만 프림은 힘과 달리기를 계속 보여줬다. KCC전 1쿼터도 마찬가지였다.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연기했던 터미네이터처럼, 어느 상황에서든 강철 체력과 위력을 과시했다.
2Q : 울산 현대모비스 42-40 전주 KCC : 각자의 전략
[현대모비스-KCC, 2Q 주요 기록 비교]
- 스코어 : 22-22
- 3점슛 성공 개수 : 4-1
- 속공에 의한 득점 : 2-0
- 페인트 존 득점 : 8-12
- 세컨드 찬스 포인트 : 2-8
* 모두 현대모비스가 앞
현대모비스는 함지훈(198cm, F)-장재석(202cm, C)-이우석(196cm, G) 등 주축 자원 없이 경기하고 있다. 특히, 함지훈과 장재석의 이탈은 크다. 높이를 책임지는 선수들이기 때문.
그러나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최진수(202cm, F)를 스트레치 빅맨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판단했다. 높이 대신 공간 창출에 중점을 뒀다.
KCC전도 마찬가지였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와 서명진(189cm, G), 신민석(199cm, F) 등 외곽 자원들이 넓어진 공간에서 슈팅 능력을 뽐냈다. 현대모비스의 달라진 농구가 나왔다.
KCC는 현대모비스와 다른 농구를 했다. 외곽 자원이 많이 이탈했기에, 페인트 존 공격을 많이 해야 했다. 이승현(197cm, F)과 라건아(199cm, C) 등 검증된 자원들도 있다. 위에서 언급했듯, 현대모비스의 핵심 빅맨들도 빠졌다.
KCC는 이승현과 라건아를 적극 활용했다. 이승현의 포스트업을 첫 번째 옵션으로 삼은 후, 이승현의 플레이에 따라 다른 옵션을 보여줬다. 이승현의 영리한 판단과 다양한 옵션 덕분에 재미를 봤다. 그래서 KCC는 현대모비스와 대등한 분위기로 전반전을 마칠 수 있었다.
3Q : 울산 현대모비스 62-54 전주 KCC : 울산의 강백호
[김현민 3Q 기록]
- 10분, 8점(3점 : 2/4)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3점 성공 (KCC 3Q 3점 성공 : 0개)
현대모비스는 함지훈과 장재석 없이 경기하고 있다. 최진수를 주전 4번으로 투입했다. 그렇지만 최진수는 2쿼터까지 파울 3개. 현대모비스는 최진수를 대신할 빅맨을 코트에 넣었다.
김현민이 최진수의 대체 자원이었다. 코트에 많이 나서는 자원은 아니지만, 코트 밖에서 동료들을 독려하는 보이스 리더. 또, 코트에 나설 때만큼은 탄력-스피드-투지를 보여준다. 신인 시절부터 ‘강백호’로 불렸던 이유.
그런 김현민이 100% 이상을 해냈다. 3점 찬스에서 과감하게 던진 김현민은 과감함 이상의 결과를 냈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와 함께 3쿼터 최다 3점 성공을 기록했다.
게이지 프림이 시선을 끌 때, 김현민은 볼 없는 움직임으로 림에 접근했다. 프림의 패스를 리버스 레이업으로 마무리. 김현민은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현대모비스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덕분에, 현대모비스는 KCC와 차이를 벌렸다.
4Q : 울산 현대모비스 79-68 전주 KCC : 6전 전승
[현대모비스, 2022~2023 KCC 맞대결 결과]
1. 2022.10.22. (전주실내체육관) : 89-88 (승)
2. 2022.11.26. (울산동천체육관) : 85-68 (승)
3. 2022.12.12. (전주실내체육관) : 83-79 (승)
4. 2023.01.20. (울산동천체육관) : 66-64 (승)
5. 2023.02.09. (전주실내체육관) : 76-70 (승)
6. 2023.03.17. (울산동천체육관) : 79-68 (승)
* 2022~2023시즌 KCC전 전승
서명진(189cm, G)이 3점포로 산뜻한 시작을 알렸다. 그렇지만 현대모비스의 4쿼터 초반은 뭔가 어수선했다. 빠르기는 했지만, 어지러웠다. 이로 인해, 현대모비스의 안정감이 떨어졌다.
그렇지만 현대모비스는 활동량과 스피드로 KCC를 밀어붙였다. 또, 프림이 페인트 존 수비로 안정감을 줬다. 경기 종료 3분 30초 전 두 자리 점수 차(74-64)로 앞섰다.
집중력이 떨어질 때가 있었지만,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이 타임 아웃으로 전열을 정비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현대모비스는 잡은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이번 시즌 KCC전 전승.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었다.
사진 제공 = KBL
[김현민 3Q 기록]
- 10분, 8점(3점 : 2/4)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3점 성공 (KCC 3Q 3점 성공 : 0개)
현대모비스는 함지훈과 장재석 없이 경기하고 있다. 최진수를 주전 4번으로 투입했다. 그렇지만 최진수는 2쿼터까지 파울 3개. 현대모비스는 최진수를 대신할 빅맨을 코트에 넣었다.
김현민이 최진수의 대체 자원이었다. 코트에 많이 나서는 자원은 아니지만, 코트 밖에서 동료들을 독려하는 보이스 리더. 또, 코트에 나설 때만큼은 탄력-스피드-투지를 보여준다. 신인 시절부터 ‘강백호’로 불렸던 이유.
그런 김현민이 100% 이상을 해냈다. 3점 찬스에서 과감하게 던진 김현민은 과감함 이상의 결과를 냈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와 함께 3쿼터 최다 3점 성공을 기록했다.
게이지 프림이 시선을 끌 때, 김현민은 볼 없는 움직임으로 림에 접근했다. 프림의 패스를 리버스 레이업으로 마무리. 김현민은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현대모비스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덕분에, 현대모비스는 KCC와 차이를 벌렸다.
4Q : 울산 현대모비스 79-68 전주 KCC : 6전 전승
[현대모비스, 2022~2023 KCC 맞대결 결과]
1. 2022.10.22. (전주실내체육관) : 89-88 (승)
2. 2022.11.26. (울산동천체육관) : 85-68 (승)
3. 2022.12.12. (전주실내체육관) : 83-79 (승)
4. 2023.01.20. (울산동천체육관) : 66-64 (승)
5. 2023.02.09. (전주실내체육관) : 76-70 (승)
6. 2023.03.17. (울산동천체육관) : 79-68 (승)
* 2022~2023시즌 KCC전 전승
서명진(189cm, G)이 3점포로 산뜻한 시작을 알렸다. 그렇지만 현대모비스의 4쿼터 초반은 뭔가 어수선했다. 빠르기는 했지만, 어지러웠다. 이로 인해, 현대모비스의 안정감이 떨어졌다.
그렇지만 현대모비스는 활동량과 스피드로 KCC를 밀어붙였다. 또, 프림이 페인트 존 수비로 안정감을 줬다. 경기 종료 3분 30초 전 두 자리 점수 차(74-64)로 앞섰다.
집중력이 떨어질 때가 있었지만,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이 타임 아웃으로 전열을 정비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현대모비스는 잡은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이번 시즌 KCC전 전승.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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