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1호 사건' 다시 없도록…KFA, 대표팀 의료 운영 시스템 개선 방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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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KFA)가 대표팀 의료 운영 시스템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KFA는 지난 1월 카타르 월드컵에서 발생했던 의무 트레이너 문제와 관련해 사건 경위와 입장을 밝히고 향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던 데 이어, 17일 그동안의 추진 상황과 이를 바탕으로 결정한 개선 방안까지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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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대한축구협회(KFA)가 대표팀 의료 운영 시스템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KFA는 지난 1월 카타르 월드컵에서 발생했던 의무 트레이너 문제와 관련해 사건 경위와 입장을 밝히고 향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던 데 이어, 17일 그동안의 추진 상황과 이를 바탕으로 결정한 개선 방안까지 발표했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은 16강 진출이라는 기분 좋은 기록을 썼지만, 이른바 '2701호 사건'으로 불리는 의무 트레이너 논란으로 다소 잡음이 있었다.
당시 손흥민(토트넘)의 개인 고용 스태프였던 안덕수 트레이너가 SNS를 통해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이대로는 끝내지 말자며 2701호에 모여 결의를 했다. 2701호에서 많은 일이 있었고 왜 2701호가 생겼는지 상상 초월 상식 밖의 일이 있었다"고 폭로했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대표팀 선수들까지 안 트레이너를 지지하는 듯한 댓글을 남겨 논란이 증폭됐다.
이에 대해 KFA는 입장문을 통해 "해당 트레이너의 노고는 인정한다. 하지만 자격증이 없는 이를 공식 스태프로 선발할 수는 없었다. 그는 애초에 지원도 하지 않았고, 요건을 충족하지 않았으므로 고용하지 않은 것"이라는 뜻을 전하고 "KFA의 대응이 미흡했던 점은 인정한다. 앞으로 개인 트레이너 동행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던 바 있다.
17일 KFA는 "잉글랜드, 일본, 독일, 호주 등의 축구협회가 의무 트레이너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참조했고, KFA 의무분과위원회를 개최해 개선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그간의 상황을 발표했다.
이어 KFA는 개선 방안을 6가지로 나눠 발표했다. KFA는 "우선 KFA가 인정하는 의무 트레이너 자격증을 물리치료사, 건강운동관리사, 선수 트레이너 3가지로 제한한다"고 명확하게 규정, 발표했다.
아울러 "여기에 해당하는 자격증을 보유하지 못한 사람은 앞으로 대표팀 소집 기간 중 대표 선수를 위한 의무 활동을 할 수 없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대신 선수 개인 의무 트레이너 중 KFA가 인정하는 자격증을 소지하고 해당 선수의 치료를 희망하는 사람은 일정 인원을 선발, 소집 기간에 활용하기로 했다.
KFA가 상시 고용한 의무 트레이너 외에도 파트 타임 형태로 소집 기간 중 일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것인데, 대신 파트 타임 트레이너도 대표팀 닥터의 지휘를 받고 선수 상태를 수시로 보고하는 등 기본적 수칙은 준수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KFA는 "앞으로 의무 트레이너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 강화 및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고, 대표 선수 의무 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부상 방지와 최상의 컨디션 유지에 힘 쓰겠다"는 개선 방안을 덧붙였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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