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리오프닝도 역부족...OECD "韓 올해 성장률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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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을 종전 대비 0.2%포인트(p) 낮은 1.6%로 내다봤다.
OECD가 17일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1.6%로 전망됐다.
OECD는 우리나라의 올해 물가상승률을 종전 대비 0.3%포인트 낮은 3.6%로 내다봤다.
OECD는 세계 경제성장률은 올해 2.6%, 내년 2.9%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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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을 종전 대비 0.2%포인트(p) 낮은 1.6%로 내다봤다. 물가상승률은 0.3%포인트 낮은 3.6%로 전망했다.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로 우리나라 경제가 일부 수혜를 입겠지만 불안정한 금융시장 여건으로 성장세가 제한될 것으로 분석했다.
OECD가 17일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1.6%로 전망됐다. 11월 전망치 대비 0.2%포인트(p) 낮췄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2.3%로 내다봤다. 종전 전망치 대비 0.4%포인트 높인 수준이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한국 정부의 성장률 목표치와 동일한 수준이다.
OECD는 "우리나라가 호주와 함께 중국 성장 반등의 수혜를 볼 것"이라면서도 "타이트한 금융여건에 따른 영향이 상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OECD는 우리나라의 올해 물가상승률을 종전 대비 0.3%포인트 낮은 3.6%로 내다봤다. 내년 물가는 2.4%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직전 전망치 대비 0.1%포인트 올린 수준이다.
OECD는 세계 경제성장률은 올해 2.6%, 내년 2.9%로 전망했다. 11월 전망치 대비 각각 0.4%포인트, 0.2%포인트 높인 수준이다.
특히 미국은 통화긴축에 따른 수요압력 완화로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봤다. 올해 1.5% 성장하지만 내년에는 0.9%로 축소될 것이란 전망이다. 유로존은 에너지가격 안정으로 성장세가 완만히 회복하고 중국은 올해 성장률이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로존 올해 0.8%→내년 1.5% △중국 올해 5.3%→ 내년 4.9% 등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세계경제는 에너지·식량 가격 하락에 따른 구매력 상승으로 경제활동과 기업·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고 중국의 완전한 리오프닝으로 글로벌 상품·서비스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인접 아시아 국가들이 중국 관광 재개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물가상승률에 대해선 △미국 3.7% △영국 6.7% △독일 6.7% △프랑스 5.5% △이탈리아 6.7% △스페인 4.2% 등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성장둔화와 에너지·식량 가격 안정세, 주요국 통화긴축 효과 등으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은 점차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여타 선진국보다 통화긴축을 일찍 시작한 미국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는 데 빠른 진전이 예상되는 반면 유로존·영국 등은 상대적으로 더 오랫동안 목표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계 경제 여건에 대해선 "여전히 취약한 기반에 놓여 있으며 상·하방 리스크는 최근 균형된 모습이나 아직 하방리스크가 다소 우세하다"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이에 따른 신흥국 식량안보 약화, 공급망 분절 심화 등이 성장·물가 악화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통화긴축의 여파를 예측하기 어렵고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통화긴축 속도와 기간에도 불확실성이 잠재한다"면서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 및 기업 부담 가중, 실리콘밸리 은행(SVB) 파산 등금융기관 불안 및 가파른 주택가격 하락 등도 위험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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