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한일정상회담, 위안부·독도 논의된 바 없어…민주 가짜뉴스"

기사내용 요약
"야, 日 보도 근거로 가짜뉴스…국익·미래 안중에 없나"
"외교 기초도 모르고 정치적 분란만…정략적 상상"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에서 강민국 수석대변인에게 임명장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3.16.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국민의힘은 17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일본 언론 보도를 근거로 가짜 뉴스를 배포하는 민주당은 국익과 미래가 안중에도 없는가"라고 비판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일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문제든, 독도 문제든 논의된 바가 없다"며 그런데 민주당은 도대체 무슨 근거로 한일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문제와 독도 문제가 논의되었다고 확신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일본의 언론에 보도되었다고 모든 것이 사실이 아니다"라며 "문재인 정권 때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오보을 강조하더니 야당이 되니 어찌 팩트가 되었나. 그때는 맞고 지금은 다른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길에 오를 때마다 가짜뉴스를 퍼트리는 왜곡 본능이 어김없이 재발된 것"이라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한일 정상회담 테이블에서 논의를 하겠는가. 외교에 기초도 모르고 오직 정치적 분란만 일으키려는 민주당의 정략적 상상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민주당이 언제부터 일본과 일본 언론을 이렇게 신뢰했는가"라며 "민주당은 일본 언론의 사실이 아닌 뉴스를 이용해 물 만난 고기처럼 친일 몰이, 반일 선동의 소재로 쓰는 데 혈안"이라고 비난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실은 오늘 위안부 문제든 독도 문제든 정상회담 의제도 아니었고 논의된 바가 없다고 공식적으로 단언했다"며 "민주당은 한일관계 갈등을 이용한 국민의 반일 정서에 기대어 존립을 유지할 생각을 이제 단념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윤희석 대변인도 "민주당에는 잘못된 보도를 바로잡는 대통령실의 팩트보다 일본 언론의 보도가 우선인 듯하다"며 "사실관계를 바로잡는 대통령실의 팩트는 거짓이고 일본 언론의 보도는 사실로 치부하며 근거 없는 공세를 펴는 민주당의 인식이 참담할 뿐"이라고 개탄했다.

윤 대변인은 "대통령의 외교 일정이 채 끝나지 않았음에도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으려는 민주당은 외교 참사라도 있기를 바라는 것인가"라며 "이번 한·일 정상회담의 결과가 어떠한지는 미래의 성과가 말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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