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송혜교, 복수비용은 총 얼마?…"생각보다 저렴하네"

전형주 기자 2023. 3. 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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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배우 송혜교(문동은 분)가 복수에 쓴 돈을 추산한 영상이 유튜브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튜버 데이지는 지난 16일 자신의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문동은이 복수에 쓴 돈은 6800만원 안팎일 것"이라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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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배우 송혜교(문동은 분)가 복수에 쓴 돈을 추산한 영상이 유튜브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튜버 데이지는 지난 16일 자신의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문동은이 복수에 쓴 돈은 6800만원 안팎일 것"이라고 추산했다.

데이지는 순수하게 복수에 쓰인 돈만 계산했다며 학비 등 생활비는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복수 기간은 드라마에 묘사된 계절 등을 통해 여름(6~7월)부터 이듬해 봄(3월)까지인 10개월로 설정했다.

먼저 문동은이 거주한 원룸 임대료는 월 45만원, 공과금은 100만원으로 계산했다. 10개월 기준 약 450만원이다. 데이지는 송혜교가 드라마에서 교육열이 높고 재력가가 많은 동네에 원룸을 구한 것을 토대로, 비슷한 동네인 서울 대치동, 봉천동, 경기 화성 동 탄동을 꼽아 평균 가격을 매겼다고 설명했다.

문동은이 조력자 강현남(엄혜란 역)에게 선물한 중고차 nf 소나타(2008년식) 가격도 복수 비용에 포함했다. 소나타는 중고차 시장에서 약 25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여기에 강현남이 송혜교에게 신청한 비용처리 내역 등을 토대로 식비는 36만 4800원, 유류비는 250만원으로 잡았다.

/사진=유튜브 채널 'DaisyChannel'


데이지는 문동은이 강현남의 월급으로 최저임금에 초과근무 수당까지 고려해 약 300만원을 지출했을 것으로 봤다. 10개월 기준 3000만원이다.

이밖에 DSLR 카메라와 SD카드, 대포폰 구입지, 최사라(김히어라 역) 약값, 동창 윤소희의 굿값, 하예솔(오지율 역)의 유전자 검사 비용 등을 모두 시세에 맞게 계산해 총 복수 비용으로 6886만 1940원이 쓰였다고 추산했다.

단 폐건물 매입비, 윤소희 안치비용 등 문동은이 직접 결제한 게 아닌 것은 복수 비용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데이지는 "이 금액은 송혜교가 10개월 동안 쓴 돈이고 이밖에 제가 미처 계산 못 한 돈까지 추가하면 반올림해서 7000만원 정도 들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놀랍게도 억대는 아니다"라며 "제가 생각보다 싼 것 같다. 동은이가 지인 찬스로 돈을 많이 아꼈다. 역시 똑똑하면 복수할 때도 돈을 아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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