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선 회장 “베트남, 성장 가능성 큰 국가…한국의 최적 투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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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이 2%라고 한다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은 3배는 높다. 이는 한국이 베트남과 경제 협력을 강화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홍선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 회장은 17일 베트남 하노이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IBFC)의 '코로나 팬데믹 이후 베트남 비즈니스 환경 및 韓 기업들의 진출 전략' 세션 주제 발표를 통해 "베트남은 가장 성장 가능성이 큰 국가"라며 한국과 베트남의 경제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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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지난해 우리나라 최대 무역 흑자국 등극
“안정·성장 등 베트남 장점…경영하기 좋은 여건”
“베트남, 美中 갈등 속 반사이익 볼 것이라 전망”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이 2%라고 한다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은 3배는 높다. 이는 한국이 베트남과 경제 협력을 강화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홍선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 회장은 17일 베트남 하노이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IBFC)의 ‘코로나 팬데믹 이후 베트남 비즈니스 환경 및 韓 기업들의 진출 전략’ 세션 주제 발표를 통해 “베트남은 가장 성장 가능성이 큰 국가”라며 한국과 베트남의 경제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베트남의 장점으로 △안정 △성장 △포스트 차이나 △인건비 등을 들며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베트남이 한국의 최적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베트남은 사회주의 국가이지만, 투자법 등이 경영하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경제 성장 면에서도 주변 다른 나라보다도 훨씬 유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홍 회장은 “베트남은 포스트 차이나로서 세계의 공장이 될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어 몇 가지 리스크를 해결하면 포스트 차이나로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구 비율로서도 절반 이상이 젊은 층이어서 일할 사람도 많은데다 우수한 세금 혜택도 있어 기업을 운영하기에 매력적인 나라”라고 덧붙였다.
삼성을 포함해 LG, 롯데, 대우건설 등 국내 기업들도 베트남의 투자를 확대하는 상황이다. 홍 회장은 “삼성은 1995년 처음 베트남에 투자를 시작한 이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등으로 생산 품목을 늘리고 있고, LG 역시 가전, 카메라 모듈, 자동차 전장 등 생산 시설에 투자하는 등 투자 폭을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갈등 사이에서 베트남의 반사이익도 기대된다. 글로벌기업들이 코로나19 시기 공급망 위기를 겪으면서 이른바 ‘차이나 리스크’를 경험했고 이에 따라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생산기지를 옮기기 시작했다는 얘기다. 그는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비교적 값싼 노동력이 풍부한 베트남이 부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또 “베트남 중산층 비율이 2010년 15.7%에서 2020년 41%로 증가했는데, 이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중산층이 증가한 기록”이라며 “중산층이 확대된 만큼 내수 시장이 성장해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 중 가장 내수 소비 증가율이 높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고 국내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당부했다.
그는 베트남이 친중(親中)화 됐다는 일각의 의견에 대해선 “베트남은 더 좋은 파트너를 찾고자 노력하는 것이지 어느 한 나라에 치우치지 않을 것”이라며 “베트남 국가 지도자들이 모두 경제 성장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어 한국과 베트남 간 오피니언 리더들이 이번 콘퍼런스 같은 기회를 통해 소통하다 보면 양국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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