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5년 만에 '쌍룡훈련'···"힘에 의한 평화 구현"
최대환 앵커>
한미 두 나라 해군과 해병대가 오는 20일부터 연합상륙훈련인 '쌍룡훈련'을 실시합니다.
송나영 앵커>
5년 만에 대규모로 시행되는 이번 훈련에서 양국 군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한다는 굳건한 의지를 보여줄 계획입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한미 해군과 해병대가 경북 포항 일대에서 '2023 쌍룡훈련'을 실시합니다.
이번 훈련은 2018년 이후 5년 만에 대규모로 진행되는 것으로, 특히 올해는 사단급 규모의 병력이 참가합니다.
동원되는 전력은 대형수송함 독도함, 강습상륙함 마킨 아일랜드함 등 30여 척, F-35전투기, 육군 아파치 공격헬기, 마린온 상륙기동헬기 등 항공기 70여 대, 상륙돌격장갑차 50여 대 등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영국 해병대 코만도 1개 중대 40여 명이 최초로 참가하고, 호주, 프랑스, 필리핀도 참관할 예정입니다.
훈련은 상륙군의 안전한 목표지역 이동을 위한 '호송작전'을 시작으로 항구 기뢰를 제거하는 '소해작전', 사전 상륙목표 구역의 위협 요소를 미리 제거하는 '선견부대작전', 상륙목표 구역에 대한 '대규모 화력지원', 결정적 행동인 공중·해상 돌격과 목표확보 순으로 진행됩니다.
3월 말에 실시되는 '결정적 행동 단계'에는 한미 연합 및 합동 전력이 해상, 공중으로 대규모 전개해 압도적 전력과 작전 수행능력을 위시할 예정입니다.
해병대사령관 김계환 중장은 "이번 훈련은 '힘에 의한 평화' 를 구현하는 한미동맹의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해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육군 5군수지원여단은 주한 미 육군 제2보병사단, 한미연합사단 예하 제2지속지원여단과 강원도 철원 일대에서 한미연합연습 기간을 맞아 한미연합 군수지원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군수 및 작전을 지원하는 총 11개 부대 7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한미 장병들은 연합 ADC 운영을 위한 연합지휘소 편성 및 운용, 정비·보급·수송 등 군수지원 FTX 등의 훈련과제를 숙달했습니다.
녹취> 김지연 / 육군 5군수지원여단 대위
"한미연합유류고 운영을 통한 각 군의 장비, 능력, 임무를 확인하고 상호 장비 호환성 검증, 철침의 운용능력 숙달을 통해 이번 훈련 간 더욱 더 전투준비태세 완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녹취> 레이 만돌자 / 미 2지속지원여단 중사
"굳건한 동맹을 바탕으로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같이 갑시다!"
육군은 23일까지 이어지는 한미연합 연습 기간에 걸쳐 핵심 과제를 집중 숙달할 방침입니다.
(영상제공: 육군 / 영상편집: 김하람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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