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횡단보도 건너던 20대 우회전 차량에 치여 사망

경찰 마크.

인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여성이 우회전 화물차에 치여 숨졌다.

17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0분쯤 인천시 중구 한 횡단보도에서 20대 여성 A씨가 우회전하던 27t 화물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조사에서 60대 운전기사는 앞을 제대로 살피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22일부터 새로 시행되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운전자는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 곳에서는 우회전 신호등의 신호에 따라 녹색화살표 신호에만 우회전할 수 있다.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되지 않은 곳에서는 차량 신호등이 적색일 때 반드시 일시정지한 후 우회전해야 한다.

이번에 사고가 난 곳은 우회전 신호등 설치 교차로는 아니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