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국회에서 엑스포 지지 결의안을 채택하겠습니다”

유정환 기자 2023. 3. 1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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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3일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 방문 시 국회가 엑스포 유치를 위해 필요한 모든 부분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한다는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모든 것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습니다."

행사를 마련한 부산상의 장인화 회장은 "2030엑스포 개최의 핵심시설인 가덕신공항의 2029년 조기 개항이 확정됨에 따라 유치 활동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치의 1차 관문인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 방문에 앞서 국민적인 열기를 최대한 응집시켜 나가야 하는 만큼 정부와 국회 그리고 부산시와 지역 경제계가 원팀이 되어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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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엑스포 특위위원장 17일 부산상의 간담회서 밝혀
위원들 “시민·상의에 감사…초당적으로 도울 것” 한목소리
17일 부산상공회의소가 국회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를 초청해 열린 간담회에서 박재호(왼쪽 두 번째) 특위 위원장이 “엑스포 유치를 위해 여야를 막론하고 노력하겠다”는 발언을 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다음 달 3일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 방문 시 국회가 엑스포 유치를 위해 필요한 모든 부분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한다는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모든 것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습니다.”

17일 오후 부산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국회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초청 상공인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박재호 위원장은 부산상공인의 노력으로 가덕신공항 조기개항이 확정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엑스포 유치를 위해 국회가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가덕신공항 조기 착공, 북항재개발 추진, 미55보급창 이전 등 엑스포 유치를 위해 필요한 현안을 부산상의가 특위 위원에게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특위 박 위원장을 포함해 안병길·김영배(서울 성북갑·더불어민주당) 간사, 이헌승·전봉민·이주환·강선우(서울 강서갑·민)·양이원영(비례대표·민)·서병수 의원과 이상헌 수석전문위원이 참석했다. 부산상의에서는 장인화 회장, 박용수 수석부회장, 최삼섭·양재생』김영주·이수태·이오선·박동호 부회장, 이영활 상근부회장, 이상준·권기재 감사, 박종민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 시의회 강철호 엑스포 특위 위원장은 부산시와 부산시의회를 대표해 자리를 함께 했다.

간담에서 이 부시장은 “엑스포 전에 가덕신공항이 분명히 개항된다는 점을 실사단에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며 “조기 개항과 신공항건설공단 설립을 위해 적극적인 입법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의회 강 위원장은 “개도국의 경우 ODA(공적개발원조) 등 국가적 지원에, 선진국은 민주주의 법치 아동문제 등 중요시하는 가치가 얼마나 일치하는 지에 관심이 많다”며 “국가별 특성을 고려한 유치교섭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용수 부회장은 가덕신공항 조기 건설을 위한 단계적 이행을, 최삼섭 부회장은 미55보급창 이전 등 엑스포 개최부지 확보를, 박동호 부회장은 국회 차원의 유치교섭 활동 확대를 요구했다.

17일 부산상공회의소 장인화(왼쪽 여섯 번째) 회장 등 상공인들이 국회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위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한 뒤 박재호(왼쪽 다섯 번째) 국회 엑스포 특위 위원장 등 의원들과 “부산을 유치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이에 대해 이주환 의원은 “55보급창 이전에 대해서는 국방부와 정부, 미군 모두가 적극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헌승 의원은 “엑스포가 제대로 유치되기 위해서는 가덕신공항의 조기개항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건설공단의 설립이 필수적이다. 국토교통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검토와 여야를 가리지 않는 입법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병길 간사는 “경쟁국보다 우리가 가진 강점은 시민과 상공인 등 민간의 적극적인 노력”이라며 “유치가 결정되는 11월까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병수 의원은 “엑스포 유치에서 중요한 것은 진정성이다. 부산의 엑스포 유치를 위한 취지와 열망, 당위성 등을 국민 모두가 잘 알 수 있도록 해 실사단이 방문할 때 진정성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을 지역구로 둔 의원과 비례대표 의원들도 엑스포 유치를 위해 국회가 노력하겠다며 힘을 보탰다. 김영배 간사는 부산 브니엘고를 나온 부산 출신이라며 부산에 대한 친근감을 내보인 뒤 “사우디에는 없는 것이 국회다.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가 온 국민의 열망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이원영 의원은 “부산 을숙도, 북항 엑스포 부지 등 현장을 직접 와서 보니 경쟁력이 있다고 느꼈다”며 “대한민국의 압축적인 경제성장 과정에서 수출관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 부산의 위상과 북항재개발 등 도시재생을 위한 부산의 노력 등을 보여주면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행사를 마련한 부산상의 장인화 회장은 “2030엑스포 개최의 핵심시설인 가덕신공항의 2029년 조기 개항이 확정됨에 따라 유치 활동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치의 1차 관문인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 방문에 앞서 국민적인 열기를 최대한 응집시켜 나가야 하는 만큼 정부와 국회 그리고 부산시와 지역 경제계가 원팀이 되어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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