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걱정으로 잠 못 드는 대한민국...평균 수면시간 '6.9시간'

윤보리 2023. 3. 1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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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잠.

잠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 신체를 회복하고 에너지를 보존하며 기억을 저장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잠이 보약'이라지만, 한국인들은 외국인들에 비해 수면 시간도 짧은 편이고 수면의 질에 대한 만족도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한 글로벌 수면솔루션 브랜드가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인데요.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 12개국 평균 수면 시간은 7.16 시간이었지만, 우리나라 평균 수면 시간은 이보다 적은 6.9시간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면의 양과 질에 대해 '불만족스럽다'는 답변도 각각 50%, 55%로 집계돼 다른 나라 평균 35%, 37%보다 높은데요.

'아침에 일어날 때 상쾌하고 행복한 기분'이라는 답변은 10% 정도뿐.

59%가 '피곤하고 불행하다고 느낀다'고 답하며, 12개국 평균의 2배에 달했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이렇게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까요?

응답자 과반 이상이(60%) '스트레스와 걱정'을 꼽았고 '전자기기 사용'도 40%로 절반에 달했습니다.

갈수록 심해지는 경쟁사회 속 불안함과 경제 위기로 인한 스트레스도 한몫하는 거죠.

손안에 들어오는 작은 스마트폰이 보급화 되며 침대에서도 스마트폰을 놓기 어려운 분들이 많은데요.

잠들기 전엔 뇌를 자극하는 것을 피해 뇌를 쉬게 해주는 게 좋습니다.

잠들기 3시간 전부터는 작은 빛도 피하는 게 숙면은 물론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건강한 생활을 위한 적정 수면 시간은 하루 6~8시간.

하지만 이를 위해 억지로 잠을 청하다 잠들지 못하면 불안감이 생기고, 그로 인해 불면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수면 시간보다 건강한 수면의 질에 초점을 맞추는 게 좋다니까요, 오늘 밤은 침대에서 스마트폰과 걱정을 놓아주시고 '꿀잠' 맞이하시면 좋겠습니다.

YTN 윤보리 (ybr07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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